‘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 4개월 대장정 돌입

서울--(뉴스와이어)--곰TV가 주최하고 TG삼보컴퓨터, 인텔코리아 협찬,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이 오는 13일 오후 6시 4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곰TV는 KTF 홍진호-한빛스타즈 이형연의 개막전을 비롯한 128강 대진표와 일정을 8일 공개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148명 중 KeSPA 랭킹 상위 32명에게는 64강 자동진출권이 주어져 랭킹 1위 르까프 이제동을 포함한 32명은 곧바로 64강에 합류한다.

자동출전권을 얻지 못한 나머지 116명은 13일 서울영상고 내 목동 곰TV 스튜디오와 국민대학교 국제관 특설경기장에서 12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에 따라 4월 13일, 20일에는 하위 116명이 32강을 가리는 토너먼트가 치러지며 4월 27일부터는 자동진출자가 합류해 64강 2라운드를 펼친다. 결승은 프로리그 결승전이 끝난 다음 주인 8월 9일에 진행된다.

이 가운데 곰TV는 13일 개막전 가운데 4경기를 생중계, 2경기를 녹화 중계한다. 오후 6시부터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4경기는 ▶KTF 홍진호-한빛스타즈 이형연 ▶CJ 김정우-STX 서지수 ▶KTF 이영호(프로토스)-르까프 이현규 ▶위메이드 전태양-삼성전자 백진용 등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눈길을 모으는 선수는 오랜만에 개인전에 모습을 드러낸 홍진호다. 지난해 8월10일 ‘서울국제e스포츠페스티벌’에 출전한 이후 8개월여만의 개인전 방송무대 복귀전이다.

프로리그 팀플 출전을 준비하며 기량을 많이 회복한 홍진호는 이번 대회를 부활의 계기로 삼겠다며 맹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호는 “오랜만의 개인전 방송 무대라 긴장이 된다”며 “기다려주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대인 이형연은 고교 동창인 KTF 이영호와 아마 시절 경쟁을 펼치다 이재균 감독에게 발탁된 차세대 프로토스 유저다.

최근 개인전 예선무대에서 남자선수를 상대로 아깝게 1대2 패배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은 서지수가 방송 무대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둘지도 주목된다. 상대는 지난해 2군 평가전에서 승률 1위(85.7%), 다승 공동 2위(6승1패)를 차지한 CJ의 저그 유망주 김정우다.

‘어린 괴물’과 팀 동료이자 동명이인인 KTF 프로토스 이영호는 르까프의 테란 유저인 이현규와 맞붙어 개인리그 본선 2회 진출의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13일 개막전 마지막 경기에는 지난해 12월 프로리그 최연소 승리 기록을 만들어낸 위메이드 전태양이 출전한다. 이들의 상대는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르까프에 입단,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테란 이현규와 변은종의 경기 스타일을 흡수한 삼성전자 저그 유저 백진용이다.

국민대에서 열리는 비방송 경기 가운데에서는 ▶르까프 이유석-CJ 신동원 ▶삼성전자 주영달-STX 김준수 등의 경기가 녹화방송된다.

이처럼 대회 특성상 초반부터 네임 밸류가 쟁쟁한 선수와 평상시 개인전에서 보기 어려웠던 선수가 등장하는 반면 이들을 잡아내고 연승을 달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를 신인이 누가 될지도 큰 관심이다.

이밖에 이번 128강에는 삼성전자 임채성과 이재황, 위메이드 한동훈, 한동욱, CJ 권수현, KTF 배병우 등이 부전승으로 64강에 진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4월20일 열리는 64강전에도 빅매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승 4,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4강 1,000만원, 8강 500만원 등 총 9,500만원의 상금 외에 ‘최다세트 연승상’ 1,000만원이 주어지기 때문에 상위권 입상을 노리는 선수들은 첫 세트부터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에는 중계진 2팀이 총동원된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초반 2경기는 정일훈-이준호-김동수 조합이,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후반 2경기는 이현주-채정원-안준영 조합이 담당한다. 전 경기 3전2선승제로 진행되는 대회 특성상 지루함을 피하고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위한 것. 또한 이 대회는 니콜라스 ‘테이스트리스’ 플롯의 해설로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 지난 6일 특별전의 경우 별 홍보없이 이미 지난 2월의 인비테이셔널 동시접속자 수준을 뛰어넘어, 해외의 큰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곰TV측은 “지난 6일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준비했던 방송제작 능력과 해외 송출의 효과, 그리고 곰TV 스튜디오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한국e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종주국 위상 강화에 도움되는 대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곰TV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과 프로리그에 앞서 9일에는 ‘프로게임단 평가전’을 준비했다. 정규 시즌 개막에 앞서 팀들이 프로리그 방식으로 연습 경기를 치르는 것. 9일 오후 2시부터는 한빛스타즈-STX , 오후 6시에는 위메이드-CJ가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곰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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