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 3년만에 늘어날 전망

서울--(뉴스와이어)--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李秀永)가 전국 100인 이상 1,005개 기업을 대상으로「2008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예상)규모는 전년실적치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조사에서 8.4% 증가수치를 보인 이후 2006년 -2.7%, 2007년 -21.4%로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이후 3년만에 늘어난 수치다.

산업별·기업규모별 채용규모, 양극화 현상 뚜렷

올해 신규채용은 산업별·기업규모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조업 채용규모가 전년실적치 대비 10.9%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9.1% 감소하였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0%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17.2% 감소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투자 확대가 제조업·대기업 위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경기변동에 민감한 비제조업·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후방 연관효과와 고용유발 효과가 큰 제조업·대기업의 채용규모 확대는 향후 전체 채용규모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인력 채용 확대의 최대 걸림돌은 ‘인건비 압박’,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은 크게 감소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규모를 줄일 계획인 기업은 그 이유로 ‘인건비 압박(27.3%)’을 가장 높은 빈도로 응답했다. 이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비정규직 보호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추가 비용상승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선정국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치·경제의 불확실성(16.2%, 전년(23.5%)대비 7.3%p 감소)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거나 실시한 기업의 경우 채용이유로 52.4%의 기업이 ‘결원충원’이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신규(설비)투자 증가(22.0%)’, ‘매출증가에 따른 생산가동률 증가(18.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입직 채용비중은 늘어난 반면, 경력직 선호 추세 꺾여

올해 기업들은 신규 채용근로자 중 신입직 74.5%, 경력직 25.5% 비중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63.5%)에 비해 신입직 채용비율이 11.0%p 증가한 것으로, 올해 신규채용은 신입직 채용이 상대적으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투자확대에 따른 조직확대 및 개편으로 채용기간 및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력직보다는 신입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규모별로는 제조업(82.1%), 대기업(80.6%)이 비제조업(59.0%), 중소기업(52.5%)에 비해 신입직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채용인원 중 86.8%는 정규직 형태로, 13.2%는 비정규직 형태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채용 비중이 전년(80.1%)대비 6.7%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투자확대를 결정한 기업들이 늘어난 점과 비정규직 보호법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개요
노사간 협력체계의 확립과 기업경영의 합리화, 나아가 합리적인 노사관계의 방향을 정립함으로써 산업평화정착과 경제발전을 도모코자 설립된 민간 경제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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