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의원, 법사위에서 오정희 내정자 자질 문제 지적

서울--(뉴스와이어)--민주노동당 노회찬의원은 23일 법사위(감사원 업무보고)에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오정희씨(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는 김현철 배후로 떠들썩했던 96년 효산콘도비리사건의 실무책임자(감사원 5국2과장)였다”면서 “당시 사건을 은폐, 조작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노의원은 “당시 효산콘도비리를 감사한 현준희씨는 담당 감사국장으로부터 감사중단지시를 받았고 이 때 오 내정자는 현준희씨가 감사한 자료를 넘겨받아 그 등급을 참고자료로 분류하고 이를 임의 폐기하여 국회의 자료제출요구를 거부한 사실이 있다“라고 말하고

“당시 이시윤 전 감사원장은 효산비리 사항을 보고받은 바 없다면서 중요 사항의 보고의무를 해태한 감사반장 등 3명에 서면경고 했다는 점에서 오 내정자의 참고자료 등급분류와 관련자료 폐기는 실무책임자로서 조작, 은폐 의혹을 불러일으키거나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의원은 또 “오 내정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후배로서 그 측근을 인사 발탁한 것으로 코드인사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하고

“오 내정자는 현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서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와 유효일 현 국방차관의 인사검증 실무책임자로 관여하여 인사시스템 과정의 문제점을 발생시켰고 특히 효산비리 의혹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점 등 종합적으로 비추어볼때 감사원 사무총장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웹사이트: http://www.nanjoong.net

연락처

노회찬의원실 02) 788 - 2105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