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북간도 독립운동사 희귀자료 첫 공개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광복60년의 해인 제86주년 3·1절 당일 「북간도 명동촌, 그 삶과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일제하 북간도 이주민들의 독립운동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희귀 사진자료 다수를 특별전시회를 통하여 처음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사진자료 중에는 명동촌 출신으로서 우리 근현대사에커다란 족적을 남긴 김약연, 문재린과 그의 아들 문익환 목사, 저항시인 윤동주, 아리랑의 나운규 등과 관련된 사진도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용정만세 시위 당시 일경이 발포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인 오층대 건물의 옛 모습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 전시회는 명동촌 한인 사회의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을 주도한 김약연(金躍淵) 선생의 증손인 김재홍(金在洪) 씨가 20여년에 걸쳐 북간도 현지를 수십 차례 방문하고 관계자를 만나 수집한 귀중한 자료 300여점 중 북간도 독립운동과 이주 한인의 삶을 잘 보여주는 170여점이 선별되어 전시하는 기증 자료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3월 1일 12시 30분 독립기념관 제 1전시관(민족전통관)에 마련된 이달의 자료전 전시실에서 북간도지역의 독립운동가인 고 김약연선생의 증손 김재홍(본 전시회 자료기증자)씨와 독립운동가 문재린 선생의 자제인 고 문익환(민주화와 통일운동가)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 자제 문성근(영화배우)씨 등 유족을 포함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막하여 4월 29일까지 약 2달간 전시된다.

최초 공개 관련사진 목록

1) 김약연과 명동교회 교인들
명동교회의 1910년대 모습으로, '명동학교 건축기'에 의하면 명동교회 교인은 5백 명을 넘었다고 하는데, 사진 속의 인물들도 100여 명은 된다.

2) 명동학교 제17회 졸업생 기념 촬영(1931. 3. 21)
1931년에 졸업한 명동학교 소학부 제17회 졸업생

3) 은진학교 봄 소풍 기념(1939. 5. 6)
대포산으로 소풍간 은진학교 학생들의 모습으로, 대포산이라는 이름은 생김새가 대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인데, 일제는 이 바위가 일본 영사관을 향하고 있다고 하여 파괴해 버렸다고 전한다.

4) 명신여학교 음악반
1930년대 명신여학교 음악반 학생들의 연주 모습

5) 명신여학교 수업 광경
1930년대 명신여학교의 가사 수업으로 재봉틀을 돌리는 학생들의 모습

6) 명신여학교 운동회
1940년대 명신여학교 학생들의 운동회 광경과 현대식 교사

7) 김약연의 장례식 광경
명동촌의 주역인 김약연의 장례식(1942. 10) 광경으로 기독교식 장례 풍습이 이채롭다.

8) 거룻배를 탄 구례선 목사 일행
1910년대 선교활동을 위해 거룻배를 타고 두만강을 건너는 구례선 목사 부부

9) 윤동주의 장례식 광경
일제의 모진 악형으로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9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한 윤동주의 장례식 광경(1945년 3월 6일 용정 자택)

10) 명동학교 시절의 나운규
1918년 명동학교에 입학한 나운규는 이곳에서 민족교육을 배양하였는데, 사진은 명동학교 교복을 입은 나운규의 모습

11) 윤동주와 문익환
1930년대 은진학교 시절 교복을 입은 윤동주(뒤줄 오른쪽)와 문익환(뒤줄 가운데) 모습

12) 오층대 건물
1919년 3·13 만세시위 때 일본 총영사관으로 향하던 군중들을 향해 일경의 압력으로 중국 관원이 발포하여 사상자가 발생한 오층대 건물의 옛 모습

13) 해방 후 명동학교 동창회
해방 이후 명동촌 출신 인사들이 동국대학교에서 회합을 가진 모습. 정재면, 문재린, 문익환, 김기섭, 윤영춘, 윤영규의 모습이 보인다.

14) 윤동주 생가 기와(실물)
윤동주 생가의 기와(1920년대)로서 태극문양이 선명하다.

15) 명동학교 기와(실물)
명동학교 기와로 ‘1915 한’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웹사이트: http://www.i815.or.kr

연락처

이재성 [이메일 보내기 ]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