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7년 5월 31일부터 4일 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 [서울재즈페스티벌 2007]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음악 페스티벌과는 차별화된 단연 눈에 띄는 행사였다. 특히 여타 재즈 페스티벌과 비교해 볼 때 중량감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대거 참여해 확실한 차별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퓨전 재즈의 최고봉인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를 리더로 크리스천 맥브라이드(베이스)-안토니오 산체스(드럼)으로 이어진 트리오 공연과 전설적인 재즈 밴드 크루세이더스(The Crusaders)의 리더인 피아니스트 조 샘플과 파워 넘치는 여성 보컬리스트 랜디 크로포드가 함께 펼친 무대 등 웬만한 페스티벌에서 보기 힘든 대형 스타들의 공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재즈뿐만 아니라 팝 음악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카시오페아와 티 스퀘어 멤버, 그리고 디멘션의 두 멤버 등 일본 퓨전 재즈 최고 스타들이 함께 했던 ‘디멘션 & J-FUSION 올 스타즈’의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장르의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화려한 라인업 못지 않게 [서울재즈페스티벌 2007]이 돋보였던 점은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최고 수준의 공연장에서 재즈 페스티벌이 펼쳐졌다는 점이다. 여타 많은 재즈 페스티벌이 기획력 부족으로 공연장을 변경하거나 교통 여건이 불편한 지방에서 열리고, 출연 아티스트는 많지만 슈퍼 스타 급이 빠진 채 펼쳐져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확실한 정예 멤버들로 출연진을 구성하고 관객 접근성이 용이한 시내 중심에서 펼쳐진 서울재즈페스티벌은 확실히 돋보이는 행사였다. 또한 관객 모두에게 와인을 제공하여 음악과 향긋한 와인이 어우러지는 품격 높은 공연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 덕분에 서울 재즈 페스티벌은 2007년 단 한차례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음악 팬들과 매체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나아가 해외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소속사에 한국 공연문화의 수준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서울재즈페스티벌 2008]

출연진과 행사내용에서 모두 작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울재즈페스티벌 2008]이 5월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실력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아티스트들을 초빙해 재즈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까지도 다양한 재즈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첫 회보다도 훨씬 더 다양한 장르를 안배한다는 취지 아래 매일 색다른 테마 아래 엄선된 세계최고의 뮤지션들을 배치했다.

첫날인 5월 21일은 ‘코리안 재즈-팝 크로스오버 나이트 (Korean Jazz-Pop Crossover Night)’로 명명돼 김광민-이현우-박정현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활발한 음반 활동을 통해 국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는 뛰어난 작, 편곡 능력을 갖춘 김광민이 최고의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정현과 많은 여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매력적인 보컬의 소유자 이현우와 함께 무대에 선다.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스탠더드 재즈 곡은 물론 이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재즈 풍으로 편곡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은 기존의 가요 팬들은 물론, 재즈 팬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색다른 크로스오버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날 무대가 가요에 관심이 많은 20, 30대 관객들을 겨냥하고 있다면 이튿날 예정되어 있는 트럼펫 주자 크리스 보티의 무대는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좀 더 폭넓은 관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22일 ‘로맨틱 재즈 나이트 (Romantic Jazz Night)’에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 받는 뮤지션인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를 만날 수 있다. 보티는 팝 아티스트 스팅(Sting)과 함께 작업 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탁월한 트럼펫 연주 실력은 물론 뛰어난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티스트다. 팝과 재즈를 오가며 로맨틱한 연주에 일가견을 보이고 있는 그의 음반들은 이미 국내에 소개되어 있으며 크로스오버계의 슈퍼 스타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한 ‘Italia’가 실린 동명의 새 앨범이 이번 페스티벌 직전에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본 공연에는 보컬리스트가 함께 내한하여 감미로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이고 있는 국내 여성 3대 재즈 보컬의 하나인 웅산이 특별 게스트로 보티에 앞서 무대를 연다.

셋째 날인 23일은 10대에서 50대까지 보다 폭넓은 재즈 관객을 매료시킬 수 있는 순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펑키 그루브 나이트 (Funky Groove Night)’를 테마로 한 이날 공연은 전설적인 퓨전 재즈 밴드 크루세이더스(The Crusaders)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으로 펼쳐진다. ‘Street Life’란 히트곡으로 익히 알려진 이들은 펑키 사운드에 일가견이 있는 밴드로 1960년 결성되어 1980년대 초까지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팀. 1983년 해체되었다가 한 차례 재 결성 된 바 있었고 이후 다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2년 또 다시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재 결성되어 지금까지 음반과 공연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리더인 조 샘플은 ‘서울재즈페스티벌 2007’ 무대에서 ‘Street Life’에서 보컬을 맡았던 랜디 크로포드와 함께 공연을 가진 바 있고, 이전에는 에릭 클랩튼의 첫 번째 내한 공연 당시 세션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크루세이더스의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밴드 전체가 내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 밴드의 첫 내한공연이 되는 만큼 이들을 기다려온 많은 재즈 팬들에게는 꼭 보고 싶은 무대가 될 듯 하다. 이 날 오프닝 무대는 국내 최고의 젊은 재즈 뮤지션 프렐류드가 함께 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은 ‘스타일리시 재즈 나이트 (Stylish Jazz Night)’. 애시드 재즈의 최고봉인 인코그니토(Incognito), 세련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으로 골수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남성 2인조 일렉트로 재즈 밴드 누벨 바그(Nouvelle Vague)가 출연해 프렌치 재즈, 시부야계 그리고 라운지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트렌드의 정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누벨 바그는 국내 TV드라마 '소울 메이트'에 'This Is Not A Love Song'이 삽입되면서 유명해졌다.

이번 페스티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객들에게 고급 와인이 한 잔씩 무료로 제공된다. 수준 높은 음악과 와인, 싱그럽고 화사한 도시의 밤, 그리고 좋은 사람… 오는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2008]은 관객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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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현 과장 017-229-7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