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시사문단 2008년 5월호 신인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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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사문단사
2008-04-29 13:22
서울--(뉴스와이어)--월간 시사문단 5월호 신인상에 시 부문 엄윤성 「세의 노래」 외 2편, 윤기태 「월야산의 겨울」 외 2편, 정재철 「겨울이란 이름으로」 외 2편을 선정하였다.

이 번호에선 시사문단 출신으로 경남 통영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거제 홍포를 알리는데 앞장 선 홍포시인 김현길 시인을 찾아 인터뷰를 나누었으며, 연재작가 이전희 시인에 삶과 시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달의 작가로 김석필 성세현 시인이 선정되었고 수필작가로서는 제주 김영수 작가가 선정되었다. 중견 시인 손근호 시인과 김석범 시인이 시 연재를 시작하였다. 그 외 시사문단 시인에 옥고의 작품이 신작작품을 실렸다.

신작작품으로 오한욱 문정식 이정희 김양희 이순섭 고윤석 허혜자 김효태 박종희 시인이 발표되었으며 일본에 거주하는 목원진 시인이 일본명시감상을 통해 화합의 시대 이웃나라의 문학감상과 한시이론에 제주관광대학 중국어 교수인 신영대 시인, 월평에는 조성연 평론가가 실었다. 또한 홍윤기 문학박사는 이 번호에서 신석정 시인과 시사문단 출신인 김봉주 시인의 시집 평론을 실었다.

한편 이번 호에 당선된 신인상 수상자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황금찬 시인 심사위원 조남두 김후란 박효석 손근호 했으며 심사평은 아래와 같다.

심사위원 황금찬 시인은 이번 호에 당선된 엄윤성의 심사평에
엄윤성의 시는 시의 맛이 가득하다. 좋은 시는 읽든 감상하든 눈으로 와서 마음으로 감동을 주는 것이다. 한 권의 소설을 줄이고 줄이되 이야기의 근본을 빼놓지 않으면 그것이 좋은 시로 남는 것이다. 진액이다. 세 편 작품 모두 시의 제재나 소재 모두 완성미가 돋보인다. 「헤세의 노래」와 아침이별은 결국 화자의 동반자, 아내에 대한 화자의 정성과 사랑을 그려내고 있지만 식상하지 않은 필체와 시상의 전개를 잘 그려내고 있다. 헤세의 노래는 언어의 마술사, 세계적인 대가와 화자 사이의 감정이 잘 엮어져 있고 화자가 얼마나 헤세와 같은 감성을 지녔는가도 잘 보여 주고 있다. 「아침이별」은 아내와 이별이 아니라 아내와 만남을 파라독스, 역설로 그려내고 있다. 화자의 이상향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다. 부부간에 짜리한 사랑을 역설적으로 시로 그려내니 감동이 물결친다. 「장마전선 북상에 부쳐」는 화자의 혼돈과 자연의 혼돈을 개구리 울음소리를 통해 그 혼돈의 불안함을 그려 내고 있다.

윤기태의 심사평에 「월아산의 겨울」은 월아산에서 시적 화자가 가을에 대한 여름의 아쉬움과 가을이 주는 풍경의 쓸쓸함을 그려내고 있다. 가을이 주는 이미지, 낙엽과 화자의 감성이 잘 동화 되어 있다. ‘주인 없는 마음 한 필을 이고 가는/ 이 발걸음 한 자국 두 발자국’ 그리고 의도적인 음률과 함축(한 자국 두 발자국)을 동일하게 잘 그려내고 있고 시에서는 의도적인 화자의 언어가 있어야 한다. 잘 의도되어 지어진 행이라 할 수 있다. 「봄의 눈발, 벚꽃」은 벚꽃을 예찬하는 화자의 노래가 시로서 승화하였다. 겨울에 내밀고 나온 벚꽃봉오리를 하얀 눈으로 표현하였고, 벚꽃을 눈으로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의 일생을 그려 내어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하게 한다. 좋은 시라 하겠다. 「천왕봉 예찬」 지리산에 천왕봉을 예찬한 시로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천왕봉에서 겪은 감동을 그려 내었다 하겠다.

정재철의 심사평에 정재철의 시는 전체적으로 서정시를 적고 있다. 「겨울이란 이름으로」 작품은 여성적 어조로 시로 그려 냈고 여성의 감성이 내포되어 있다. 공무도화가 풍의 시로서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려 내고 있다. 「길」은 길에 대한 인간사에 운명적인 순차를 그려 내고 있다. 길이란 나아가야 하고 운명처럼 펼쳐진 숙명의 순서임을 말해주고 있다. 세 번째 선정작 「꽃상여」는 화자가 바라보는 상여는 꽃상여다. 상여는 이별이고 이별에서 그리움을 찾는 것이 아름다움이라고 시에 내포하고 있다 ‘내 그리운 사람 하나/꽃그늘에 누었다’ 죽음이라는 이별을 아름답게 승화하고 있다. 시의 함축적 시도에서 뛰어난 것이 정재철의 시이다. 시의 근본적인 원칙을 따르고 있고 시마다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니 시의 역할을 충분히 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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