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대의 건강.기능식품전시회 ‘비타푸드 2008’ 폐막

서울--(뉴스와이어)--올해 11주년을 맞은 유럽최대의 건강.기능식품전시회인 ‘비타푸드 2008’가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스위스 제네바 Palexpo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40여 개국 4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은 13개 업체가 참가하여 수출무대를 유럽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열띤 상담을 벌였다.

전시회가 업체와 바이어를 위한 전문전시회로서 명성을 굳혀감에 따라 국가관의 경우 한국을 비롯 중국, 프랑스, 미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코틀랜드가 참가했고, 벨기에, 핀란드 국가관이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동유럽에서 헝가리가 처음으로 국가관을 운영, 10여개 업체가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체코 등 동유럽 국가에서 많은 참관객이 이번 전시회를 찾아 동유럽의 경제력 상승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였다.

최근 고령화 현상과 웰빙 추구가 전 세계적인 조류를 이룸에 따라 Lonza(스위스), Naturex(프랑스), Cognis(독일), Lipid(네델란드), Sabinsa(미국) 등 주요 선진국업체들이 항산화, 면역 증강, 다이어트, 미용, 천연 식물성소재 등의 소재를 많이 출시하였다.

특히 금년에는 등푸른 생선에서 추출되는 불포화지방산인 Omega-3와 천연감미료 스테비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북미, 유럽선진국은 물론 이스라엘, 인도, 한국 등 각국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KOTRA에서는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소피아 등 유럽지역 7개 무역관이 상담주선에 공동 참여하였다. 소피아무역관의 경우 5개 바이어사를 인솔하여 직원이 직접 일일이 한국업체와 상담하는 열성을 보였다.

전시회 개막2일째인 5월7일 오후5:30분에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위한 한국의 밤(Korea Night)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비타푸드 주최측 책임자, UN제네바 대표부 파견관, 스위스 아시아 상공회의소 부회장(Dr. Lustenberger) 등 외빈과 바이어 등 당초 예상인 100명을 훨씬 넘는 170여명이 참석하여 칵테일파티와 라이브 음악으로 자연스러운 친목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한국관에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국내 13개 업체들이 참석하여 소재 및 기술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였다.

한국은 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에 주목하여 일찍이 2002년 이래 비타푸드에 지속 참여해왔고 특히 올해는 KOTRA(사장 홍기화)와 한국 바이오허브센터(이명철 원장), 바이오벤처협회(회장 서정선) 등 3개 기관이 13개사 규모로 참가했다.

올해 한국 참가업체는 글루칸(피부재생 화장품), 메드빌(여드름/아토피 치료제)을 비롯, 켐포트(EPH 증진제) 등 ISO 인증을 받은 업체가 참여하여 충실한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글루칸의 경우, 주최측이 발표하는 New Product Zone에 선정이 되어 프랑스 Danone과 상담하는 등 시장전망이 아주 밝다.

글루칸, 대평, 켐포트, 아미코젠, 케비젠, 한국스테비아 등 6개사가 작년에 이어 연속 참가하며 유럽시장 진출을 확고히 하였으며, 메드빌, 큐젠바이오텍, 나라엔텍 등 8개사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총력을 쏟았다.

한국기업과의 상담을 위해 한국관을 찾은 주요 외국기업으로는 프랑스의 Danone, Merck, 스위스의 Barry Callebaut, Nestle, Emmi, 독일의 Cognis, Beiersdorf, 노르웨이 Aker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비타푸드의 국제적인 명성에 걸맞게 이집트, 터키 등 중동은 물론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바이어들도 한국관을 찾았다.

계약성과

오메가3를 생산하는 캠포트(대표 김영주)는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총93만 달러 현장계약과 미국업체로부터 600만 달러의 구매의향을 접수하는 등 활발한 성과를 보였다. 천연물 대체감미료-스테비아-를 생산하는 대평(대표 김경재)은 일본 전문 건강기능식품업체와 원료납품공급계약을 연장하고, 여러 개의 유럽회사와 납품상담을 펼쳤다. 또한 난용성 소재를 수용화한 나노에멀젼 제품을 소개한 화일약품(대표 이정규)이 전시회를 통하여 미국의 파이토소스사와 제품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글루칸, 나라엔텍, 메드빌, 메디코아, 안지오랩, 아미코젠, 에이지아이, 케비젠, 큐젠바이오텍, 한국스테비아 등 10개사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총력을 쏟았다. 한국관 포스터부스에서는 하이폭시, 하늘연F&B, 풍림무약, Bio Korea 2008 관련 포스터가 전시되었다.

한편 한국관과는 별도로 창성과 대상 유럽지사에서 단독관으로 참가했다.

전시회가 반제품, 원료의 성격을 띄고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2006부터 완제품 전시회(Finished Products Expo 2008)를 동시에 개최하였으며, 70여개 회사가 참가하고 있다. 특히 항산화, 면역증강, 미용에 대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었다. 그 외에 화장품 소재 역시 미용과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화장품 소재와 식용 천연색소 등이 출시되어 점차 참가 품목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한편,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된 컨퍼런스에서는 Gut Health(장건강), Mental Health & Development(정신건강), Physical Performance(육체적 효과), Heart Health(심장건강), Weight Management & Satiety(다이어트와 안전성), Bone Health(뼈 건강)에 관한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마케팅 세션에는 12개 주제발표가 있었다. 마지막 날은 3개의 주제발표로 인터렉티브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마지막날 개최된 디스커스포럼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최대양, Health claim, 새로운 소재, 라벨링, Botanicals(식물약품)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들의 토론이 개최되었다.

한국관 외 다른 참가자 또한 기능성식품 시장의 호조로 금년도 전시회 성과에 만족하는 분위기였으며, 내년도 참가를 서두르려 한다.

비타푸드는 2009년 5월 5일~7일간 스위스 제네바 Palexpo 전시장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obioven.or.kr

연락처

한국바이오벤처협회 양재혁 02-554-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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