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라 해도 김규성씨가 출간한 이번 「하얀흔적」(해드림출판사)은 우리나라 공무원이나 간호사 기타 가족의 따스한 정서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독을 권하고 싶을 만큼 감동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공무원으로서, 며느리로서, 자식으로서, 아내로서, 부모로서 일인 다역을 하면서도 불우한 이웃을 위해 희생과 사랑을 아낌없이 실천한 저자의 눈물겨운 삶이 배어있어, 진정한 공복이나 백의천사란 표현을 실감케 한다.
제1부 ‘보듬이’와 제2부 ‘가족 그 따스한 둥지’로 크게 분류된 이 책에는 아동병원의 장애아동들, 버려진 아이들, 장애인 부부들, 독거노인들, 소년소녀가장들, 장애아를 둔 가족, 말기암환자나 결핵환자 등과 관련된 가슴 아픈 사연과 테레사 수녀처럼 저자가 이들을 가슴으로 보듬어가는 모습이 1부에서 소개되어 있고, 훈훈한 가족 이야기로 꾸며진 2부에서는 며느리로서 그리고 아내와 엄마로서 시어른을 모시는 애환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한국 가정의 힘과 사랑과 예의 그리고 진정한 가정교육의 가치를 되짚어볼 수가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소나 자치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며 한 개인의 공직자가 소외계층을 위해 창의적으로 펼치는 수많은 복지사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위안이 되는지를 진솔하게 보여준다. 이밖에도 각종 언론사에 발표된 미담이나 일화 그리고 그를 스쳐간 사람들이 보내온 콧등 시큰한 이야기며, 교육자였던 친정아버지가 자식에게 쏟은 교육과 사랑을 들려준다.
김규성씨는 책을 내면서 ‘…일생을 조국 광복과 국민 계몽에 바치셨던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를 모시고 섬기기에 추호의 거리낌이 없으셨던 아버지. 두 분의 정신은 청렴과 효도의 정신이었다. 아버님은 언제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잊지 말고 챙길 것을 강조하셨고, 당신께서 강조한 봉사와 헌신은 나의 좌우명이 되었다. 서울시 여성 공무원으로 봉직한 34년 6개월의 시간 내내 아버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자 최선을 다했는가를 돌이켜보면 선뜻 자신이 서질 않는다. 지나간 시절은 언제나 회한과 아쉬움만 남는 것. 그래서 인생인가보다. 좀 더 잘할 것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나 후회의 그 시간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이다. 열 번, 백 번을 후회해도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직장이고 시간이다. 함께했던 시간 동안 정말 소리 없이 열심인 동료 공직자가 곳곳에 많았다. 그들의 엄숙하고 고결한 봉사정신이 나를 지켜주고 밀어주었다. 그러므로 지금도 묵묵히 공직에 헌신하는 그들이 곧 내 공직생활의 받침돌이었다. 공직생활 동안 틈틈이 기록해두었던 흔적들을 꺼내어 정리해 보니 모두가 반성과 아쉬움뿐 이다. 그렇더라도 그 시절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이렇게 책으로 엮어 보았다….’고 피력해 그가 희생하며 걸어온 힘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동료 공직자에게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전 보건복지부장관인 김화중씨는 “김규성 간호사는 간호사가 된 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간호의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의 간호를 감당하였다. 희생, 봉사, 사랑으로 엮어온 의로운 길은 인내하기 어려운 역경의 연속이었다.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면서 저려오는 가슴으로 부모가 되어주고, 사회에 소외되어 사랑을 찾는 장애아를 보듬어주면서, 아동과 장애아를 위한 복지사회가 되도록 건의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노인들을 간호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뇌에 빠져 진정으로 노인 간호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구현하기도 하였다.
‘하얀흔적’이라는 말만 들어도 의로운 간호사의 길을 걸어온 평생의 자취가 흠뻑 느껴진다. 김규성의 하얀 흔적은 매우 훌륭하여 간호사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 하겠다.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평생 쌓아온 의로운 공덕으로 그 여생이 복될 것임을 믿고 축원한다. 하얀 흔적을 되짚어 쫓아가 보면 간호의 길, 공직의 길, 학업의 길, 아내와 어머니와 며느리의 길 등 수많은 길을 치열하게 성심을 다해 헤쳐 한 시대를 달려온 삶을 통해서 느끼고 배우는 바가 많을 것이다. 간호사들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이 널리 읽어서 그 공덕과 복락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951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출생한 저자는 한양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와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한 학구파로, 한양대학교에도 출강한다. 1973년 서울특별시립 중부병원을 시작으로 강남병원, 아동병원, 성동구 보건소, 중구 보건소를 두루 거친 저자는 2008년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을 마지막으로 34년 6개월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특히 불우한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이 결과 저자는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네 번의 서울특별시장 표창/중앙일보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관한 ‘청백 봉사상’수상/자랑스런 공무원상(친절부문)과 3회의 직원제안·구민아이디어 등 6회의 구청장 표창/민원행정 수범사례 표창 등 다수를 받았으며 학위논문으로는 서울시 남자 환경미화원의 건강실태에 관한 고찰(석사)과 공공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결핵환자의 투약중단에 관한 지식관련 요인(박사)이 있다.
해드림출판사 개요
해드림출판사는 휴머니즘·정직·작가주의를 내세워, 단 한 권의 책이라도 독자의 손에 들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트윗과 페이스북 등 SNS 도서 홍보망을 탄탄히 구축해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CEO출판=자기경영출판]이라는 새로운 출판 형태를 기획하여 많은 저자와 꿈과 희망과 도전을 공유하고 있다. CEO출판은 출판사가 저자의 출판매니저 역할을 해주는 것이며, 개인 저자뿐만 아니라 기업체 차원의 출판에서도 상호 Win-Win할 수 있는 파트너십의 출판이다. 검색하면 ‘CEO출판’의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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