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사각지대...세계환경의 날 기념 ‘수도용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세미나
2006년 6월 환경부가 수도법을 개정하면서 수돗물이 흐르는 수도 자재에 보다 철저한 위생안전기준을 적용키로 한 바 있다. 이에 오는 2009년 6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위생안전기준(44가지 항목)을 따르기 위해 수도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 분주한 상황이다.
또한 위생안전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관계기관 환경부를 비롯한 지식경제부,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시험방법과 적용에 따른 마지막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실질적으로 국내에서는 그동안 음용수에 따르는 기준만 있을 뿐이지 수돗물이 흐르는 수도용 자재에 명확한 기준이 없이 정수장에서 내려 보내는 물에 대한 수질만 따져왔다. 하지만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처리된 물이 노후 된 옥내급수관을 비롯해 저급한 수도용 자재 사용으로 인해 오염을 유발해 왔다는 것이 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각종 생활필수품에 대해서는 화학성분 혹은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는 반면, 꼭 필요한 물을 수급하는 수도용 자재들에 대해서는 아직 안전성에 대한 사각지대”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아이들 과자에서 유해물질이 나오고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학용품에 유해화학물질이 나와 이슈화 되었던 사례를 들어 먹는 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직접적으로 수돗물이 닿거나 흐르는 곳에 수도용 자재 안전성 확보는 꼭 필요한 수순이다.
그 동안 자율적으로 업계에 맡겨온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이제 실질적인 소비자인 국민들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환경타임즈·환경산업정보와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 환경의 날 세미나(오는 6월5일)에서 “수도 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기술 세미나”를 열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서울시와 환경부에서는 노후관 옥내급수관 갱생에 지원금까지 지원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갱생작업을 하고 있는데 반해, 국민들의 인식은 수돗물과 수도용 자재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관심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수돗물 값을 인상하고 수도 민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는 물 생산은 물론 생산된 물이 안전하게 수용가까지 올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정부의 책임이다”며 생산에서부터 수용가까지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시상수도연구원 대강당에서는 오는 6월5일(목)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세미나가 열리며 주요 논의주제는 수도용 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 관계자 설명과 기술 소개 있을 예정이다.
주 제: 수도용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기술세미나
장 소: 서울시상수도연구원 대강당
일 시: 2008. 6. 5 (목) 10:00~17:00
주 최: 환경타임즈 환경산업정보, 서울시상수도연구원
문 의: www.goodwater.or.kr 02-2281-4114/011-9997-5074
참가비: 2만원 (사전접수를 원칙으로 함)
참가대상: 수도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경타임즈 개요
환경타임즈는 1992년 7월31일 창간한 환경전문신문(주간신문) 및 인터넷환경방송(GKBS)으로서 매년 상하반기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주관 주최하고 있다. 환경 분야 다양한 이슈와 문제점을 부각하고 개선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국내 물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 네트워크 구성, 함께 WIN-WIN하는 창구를 활성화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매지로는 국내 유일 물 전문 신문인 상하수도신문(2006년 9월11일 창간)과 식품의약저널(2008년 7월 8일 창간)이 있다. 또한 한국물환경정책연구소(2010년 8월16일 법인설립)를 설립해 환경 분야 전문 세미나 및 전시회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창간 32주년을 보내고 있는 환경전문 언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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