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건강포럼, ‘웰빙시대에 적합한 수도용 자재의 위생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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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타임즈
2008-05-28 09:50
서울--(뉴스와이어)--건강한 물을 먹자!

최근 먹는 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각종 일반샘물에서 기능성 물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조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먹는 물이 거대 신흥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먹는 물 시장은 수돗물과 경쟁관계인 생수시장이 2004년 2219억 원에서 지난해 2851억 원으로 30% 가까이 증가했고, 정수기 시장도 2004년 4016억 원에서 지난해 5680억 원으로 40% 넘게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환경부에서 올 10월부터 수돗물 병물 판매를 전격 발표하면서 샘물시장 그리고 정수기, 심층수에 이제는 수돗물 병입 수까지 가세해 본격적인 먹는 물 다양화 시대를 맞고 있다.

일반기업체에서 지자체까지

환경부가 오는 10월부터 병에 담은 수돗물을 팔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각 지자체들이 연간 4100억원대의 ‘먹는 물’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의 물 관련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공적 영역이던 물사업이 점차 민영화되고 있어 성장잠재력과 사업기회가 풍부하다고 할 수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전문기업뿐 아니라 GE, Siemens, 3M 등 글로벌 대기업들도 물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물 처리 인프라가 부족한 아시아지역의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물사업 영역을 확충할 전망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우리 몸에 맞는 적합한 먹는 물의 선택에도 소비자들의 신중한 판단력과 분별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각지대에 있던 수도 자재 위생기준강화

직접적으로 먹는 물을 제외하고 정부정책에서 수돗물을 직접적으로 마셔도 안전하다는 정책적 논리로 지금까지 일관되게 수돗물의 안전성을 강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일관된 정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수돗물 불신 원인의 하나로 소비자들에게까지 가는 관로의 노후와 노후로 비롯된 각종 오염 원인이 가장 큰 불신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여기에 가격이 싼 저급한 제품을 구매해 발생하는 오염 역시 소비자 수돗물 불신을 조장했던 요소였다. 따라서 수돗물 수질을 관장했던 환경부에서는 2006년 수도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수돗물은 물론 수돗물이 흐르는 수도 자재에까지 위생안전기준(44개 항목)을 적용해 위생적인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수도 자재 위생안전기준을 2009년 6월부터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수도법 시행령 제30조 규정에 의하여 물과 접촉하는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은 위생안전기준(44개항목)에 적합한 것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함에 따라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은 유해물질 용출우려가 없도록 44개 항목에 대한 위생안전기준을 만족토록 개편해 안전성 강화 및 기술개발을 유도 법 시행일(’09. 6. 30)」

물과 건강포럼개최

오는 6월5일 서울시상수도연구원에서 오전10시부터 시작되는 수도 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그동안 관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수도 자재 위생안전기준의 적용범위와 시험방법 등에 대한 관계기관 사람들이 직접 나와 설명하는 공개적인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를 비롯해 서울시 상수도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 건설기술연구원 등 실질적인 수도관계자들이 모여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수도 자재 생산과 기술향상을 위한 대안 제시는 물론,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등 소비자 단체들도 함께 참석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심도 있는 토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개요>
▶ 주 제: 환경의 날 기념 ‘수도용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기술 세미나’
▶ 일 시: 2008년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오전10시~오후5시까지
▶ 장 소: 서울시상수도연구원 대강당
▶ 주 최: 환경타임즈·환경방송, 환경산업정보, 서울시상수도연구원
▶ 주 관: 환경타임즈·환경산업정보
▶ 후 원: 환경부, 서울특별시,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기술진흥원, 친환경상품진흥원,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연합회, 한국환경수도연구소, 환경보전협회, 수처리선진화사업단, 대한환경공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 한국급수설비협회

▶ 참가비용: 2만원
▶ 자세한 내용: www.goodwater.or.kr / www.gkbs.co.kr

환경타임즈 개요
환경타임즈는 1992년 7월31일 창간한 환경전문신문(주간신문) 및 인터넷환경방송(GKBS)으로서 매년 상하반기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주관 주최하고 있다. 환경 분야 다양한 이슈와 문제점을 부각하고 개선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국내 물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 네트워크 구성, 함께 WIN-WIN하는 창구를 활성화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매지로는 국내 유일 물 전문 신문인 상하수도신문(2006년 9월11일 창간)과 식품의약저널(2008년 7월 8일 창간)이 있다. 또한 한국물환경정책연구소(2010년 8월16일 법인설립)를 설립해 환경 분야 전문 세미나 및 전시회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창간 32주년을 보내고 있는 환경전문 언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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