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의 독립운동가 김원식 의병장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김원식(金元植) 의병장을 2008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으로 기리는 전시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ㅇ 기간 : 2008. 6. 1 ~ 6. 30
ㅇ 장소 : 제1전시관(민족전통관) 출구
ㅇ 내용 : 의병장의 순국을 알리는 일본측 보고문서 등 15점

1907년 7월 이후 강원도 북부의 산악지대에서는 항일의병이 크게 일어났다. 김원식 의병장은 강원도 춘천 이북의 화천, 양구, 평강, 김화, 금성, 회양, 인제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의병장은 20여 명의 소부대를 거느리고 일본군 수비대를 상대로 전투를 벌였는데,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지역을 활용하여 주로 야간과 새벽에 기습전을 펼쳐 일제에 타격을 주었다. 또한 충청도 제천에서 일어나 강원 북부의 금강산 지역까지 북상한 이강년 의병부대와 합세하여 큰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김원식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는 1908년 6월 6일 금강산 이북의 흡곡현으로 들어가 헌병주재소를 파괴하고 일제의 문서를 소각하였다. 또한 일본어 학교를 불태우고 관리의 의복을 탈취하였다. 친일 한국인 순사 3명을 붙잡아 그중 2명을 총살하는 등 일제의 한국지배를 돕는 친일관리와 부호도 함께 처단하였다.

전국에 걸쳐 의병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자 일제는 대대적인 의병탄압작전에 돌입하였다.

의병장이 활동하던 강원도에서는 인제, 금성, 김화, 회양, 통천 등 강원 북부에 주둔하는 수비대로 하여금 의병을 진압하도록 지시하였다. 화승총과 서양총으로 무장한 소규모 부대를 이끌고 게릴라전을 전개하여 일본군에 강력히 저항하던 김원식 의병장은 1908년 6월 26일 강원도 금성군 동쪽의 과반리(過半里)에서 일본군 금성수비대와 전투를 벌이던 중 장렬히 순국하였다.

김원식 의병장은 그의 출생지와 의병장으로 활동하기까지의 행적 등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쓰러져가는 국권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일어나 의병이 되었고, 김원식 의병장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비록 후대에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자주국권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선 김원식 의병장의 공훈을 기려 정부는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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