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유쾌한 발상’ 시리즈 3탄, 오므려집게 편 방영

뉴스 제공
팬택
2008-05-30 09:57
서울--(뉴스와이어)--휴대폰 브랜드 스카이가 “유쾌한 발상” 광고 캠페인 3탄인 ‘오므려집게’편을 30일부터 방영한다.

“유쾌한 발상”시리즈는 스카이 휴대폰의 기능을 부각하지 않고 '퇴근 압박 시계', '보디마스크' 등 기발한 상상 제품을 등장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브랜드PR 광고 캠페인으로 다음광고에는 어떤 상상제품이 등장할지 일찍부터 관심이 모아져 왔다.

이번 광고는 공공장소에서 무례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아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명 ‘쩍벌남’을 소재로 누구나 알고 있지만 선뜻 얘기하지 못하는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배경은 지하철. 긴 생머리에 분홍색 첼로케이스를 옆에 낀 청순한 여대생의 똘망똘망한 눈빛과 맞은편에 앉아있는 아저씨의 무심한 눈빛의 교차편집으로 광고는 시작된다. 왜 저렇게 뚫어져라 아저씨를 쳐다보는지 궁금해질 때쯤, 두 다리를 쩍 벌리고 앉은 이 아저씨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좌우에 앉은 사람들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다. 그 다음이 재미있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았던 그 청순한 여대생이 마치 따지기라도 하려는 듯 분홍색 첼로 케이스를 어깨에 메고 남자 앞에 당돌하게 다가서는 것. 그리고는 '오므려집게'로 아저씨의 다리를 다소곳이 바로 잡아주고 유유히 사라진다. 남자는 당황스러워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즐거워하는 눈빛을 여대생에게 보낸다.

불만스럽지만 선뜻 당사자에게 불만을 터뜨릴 수 없는 상황에서 조용하나 강하게 직접 ‘손을 봐주는’ 장면을 넣어 ‘상상 속 스트레스 해소’ 메시지를 극대화 하고 있는 것. 특히 대사 없이 사람들의 표정 변화와 재치 있는 카피를 통해 능청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카이 만의 특징이 더욱 돋보인다.

앞의 두 편이 각각 직장인의 칼퇴근, 손쉬운 근육 만들기를 다뤄 직장인과 남성들에게 호응을 받았다면, 이번 편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쩍벌남 때문에 말 못할 불쾌감을 느껴본 모든 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광고에서 또 한번 웃게 되는 이유는 오므려집게의 휴대방법 때문이다.

제품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오므려집게’는 엉뚱하게도 여주인공이 메고 있던 분홍색 첼로 케이스 안에 곱게 놓여있어 폭소를 자아내며 ‘엉뚱한 발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는 “유쾌한 발상” 캠페인의 컨셉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의 양 무릎을 봉쇄한 오므려집게의 예쁜 땡땡이 무늬 또한 보는 사람의 즐거움을 더하는 장치. 프랑스 아티스트 Guts의 를 사용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배경 음악도 눈길을 끈다.

이번 광고의 촬영은 실제 지하철이 아닌 남양주시의 한 셋트장에서 이루어졌는데, 실제 지하철처럼 리얼하게 흔들리는 감각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출연한 모델들 또한 얌전히 지하철에 타고 있는 것처럼 느껴 재미있어했다는 후문이다.

광고를 기획, 제작한 이노션의 김경호 부장은 “스카이 ‘유쾌한 발상’ 시리즈는 일상적인 스트레스 상황을 기발한 상상제품을 통해 유쾌하게 해결, 웃음과 공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자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번 ‘오므려집게’편 에서는 이러한 메시지를 보다 많은 이에게 최대한 스카이답게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오므려집게’가 등장하는 3편 광고는 금요일인 30일 밤부터 본격적으로 전파를 타게 된다.

웹사이트: http://www.pantech.co.kr

연락처

브이콤 최유진 02-2015-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