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6월 5일 개막하는 제9회 서울국제영화제를 찾아 한국 관객들과 자신의 작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해외 감독들의 일정이 확정되었다.

우선 올해 서울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최고의 날들(The Best of Times)>과 자신의 이름으로 마련된 ‘특별전’(‘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 감독 특별전’)을 위해 러시아 여성 감독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Svetlana Proskurina)가 모스크바에서 한국을 찾아온다.

러시아 예술영화의 계보를 이어오며 1990년 <우연한 왈츠(Accidental Waltz)>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하고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회고전까지 가진 그녀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자신의 장편 전 작품 5편과 단편 1작품, 친구이자 멘토인 러시아 영화의 거장 알렉산더 소쿠로프에 대한 다큐멘터리 <섬. 알렉산더 소쿠로프(Island. Alexander Sokurov)>를 들고 영화제 전일 동안 8회의 GV(관객과의 대화)와 한 차례의 마스터 클래스를 소화할 예정이다.

6월 9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 충무로홀에서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 감독의 영화 세계’란 주제로 진행될 마스터 클래스는 그녀의 영화관과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고유한 연출 스타일 및 방법론에 대해 들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칠레 외무부와 공동 기획한 ‘칠레 영화 특별전’은 제9회 서울국제영화제가 준비한 또 하나의 야심찬 기획이다. 최근 남미 영화의 다양성과 에너지를 대변하고 있는 칠레 영화들 중 2003년 이후 칠레 사회의 문제의식을 반영하며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은 작품들로, 독특한 취향의 블랙 코미디부터 진지한 사회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2007년 칠레 최고의 흥행작이자,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칠레에서 가장 성공한 라이브 라디오 쇼 ‘The Sentimental Teaser’의 에피소드 세 편을 재구성한 옴니버스 영화 <하트 라디오 쇼(Heart Radio Station)>를 들고 로베르토 아르티아고티아(Roberto Artiagoit&iacute;a) 감독이 멀리 칠레에서 내한한다. 감독이 자기 자신, 즉 독특한 라디오 진행자 ‘럼피’를 연기하는 섹시하고 로맨틱한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감독의 부인이기도 한 이시도라 아르티아고티아(Isidora Artiagoit&iacute;a)도 함께 서울국제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영화제 전 기간 동안 서울에 머무르며 촬영에 얽힌 수많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신선한 남미의 바람을 국내 관객들에게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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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영화제 홍보팀장 강혜수 02-518-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