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주식펀드도 반등에 성공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주간 1.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철강 제품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철강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대형 IT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보류 방침에 건설주는 약세를 나타내며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주간 1.99%의 수익을 냈고, 배당주식 펀드도 1.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1.63%로 일반주식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2%, 0.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5월 소비자물가가 급등한 데 악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던 채권금리는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4.9% 급등한 것으로 발표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 대비 0.06%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했고 국고채 3년물은 0.13%포인트 급등했다. 이에 초단기채권 펀드가 주간 0.11%(연환산 5.52%)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고, 일반중기펀드는 -0.45%(연환산-23.45%), 우량채권펀드는 -0.07%(연환산-3.84%)로 부진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7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183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 우수한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중형주 강세에 힘입은 중소형주식펀드들이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고 IT, SK그룹과 삼성그룹주 테마펀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C’ 이 2.97%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ILG전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SDI 등 IT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며 보유 상위 종목 다수가 3% 내외의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월간성과에서는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직전주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 는 2위로, 2위였던 ‘유리스몰뷰티주식C’ 펀드가 월간 3.33%의 수익률로 1위로 올라서며 자리바꿈했다. 금융섹터펀드는 금주에도 소폭 하락해 월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3개 채권펀드 중 37개 펀드가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높은 물가로 인해 당분간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상승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개념)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은 듀레이션이 1이내로 짧은 펀드들이 차지했다.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은 주간 0.12%(연환산 6.27%)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채권비중이 매우 낮고 대부분의 자산을 CP에 투자하고 있다.

월간 순위 경쟁에서도 여전히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 채권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 펀드가 0.54%(연환산 6.53%)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국내펀드 전체 순자산액은 한주간 1조 8,707억원 늘어난 총 165조 9,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주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MMF로 2,34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반면 주식형과 채권형에서는 각각 2,469억원, 15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특히 KODEX 200 ETF에서 2,19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제로인 조성욱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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