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운전자를 긴장케 하는가
소비자 조사 전문 기관인 에프인사이드(대표 김진국 www.f-inside.com)가 운전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차를 조사한 결과다. 에프인사이드 발표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자신이 피해를 당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그 다음으로 남을 다치게 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큰 차를 겁내는 것은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레미콘/ 유조차(72.0%)"보다 "자전거(72.6%)"를, "튜닝해 배기음이 큰 차(42.2%)"보다 "경찰차(43.1%)"를 보면 더 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 운전자들은 "여성 운전자(38.4%)"를 보면 여성 운전자보다 더 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오토바이(84.8%)"보다 "대형 트럭(89.3%)"을, "자전거(72.4%)"보다 "핸드폰 통화중인 차(76.4%)"를, "초보라고 써 붙인 차(54.8%)"나 "최고급 수입차(52.6%)"보다 "튜닝해 배기음이 큰 차(57.0%)"에 대해 긴장했다. 여성들은 또 "경찰차(51.4%)"보다 "택시(54.4%)"를, "여성이 운전하는 차(22.6%)"보다는 "렉카차(34.4%)"나 "외지번호판을 단 차(24.7%)"에 더 긴장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 수록 많이 긴장하고 20대는 그 정도가 낮았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연령이 많을 수록 긴장하는 비율도 높았지만 "시내버스/고속버스"에 대한 긴장도는 20대가(65.2%) 40대(65.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경찰차와 택시에 대한 긴장은 각 연령별로 큰 차이 없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50대 이상은 특히 "핸드폰 통화하는 차(83.2%)", "소방차/응급차(71.7%)", "초보운전이라 써 붙인 차(65.4%)", "튜닝해 배기음이 큰 차(61.4%)"에 특히 더 긴장한다고 답했다.
차종별로는 미니밴(54.1%)과 경차(53.3%) 보유자들이 긴장한다는 평균 비율이 높았고 준중형(50.5%) 보유자들의 긴장도는 낮았다.
차의 속도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4.7%가 "과속으로 단속 당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표2 참조]. 또한 "다른 운전자와 속도경쟁을 해본 적이 있다(41.7%)", "과속 감시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잘 안다(40.6%)"고 답했다. 32.1%는 "내차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력까지 밟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29.1%는 "속도를 낸다고 해서 사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누가 나를 추월해 가면 승부욕이 생긴다(26.3%)", "마음껏 밟아보기 위해 한적한 도로를 찾아가 본적이 있다"는 응답도 21.8%에 달했다. "신호 대기 시 먼저 튀어나가야 마음이 편하다(18.4%)"와 "내 차의 속력이나 가속력을 높이기 위해 튜닝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6.6%, "과속 단속을 피하려고 디텍터나 스프레이 등을 써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5.3%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대부분의 질문에 응답비율(31.5%)이 높아 속도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은 속도에 적극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대신 "과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디텍터, 스프레이를 써본 적이 있다(6.5%)"는 항목에서 20대보다도 높은 응답률을 보여 주목 받았다.
차종별로는 소형차 보유자가 "누가 나를 추월해 가면 승부욕이 생긴다(28.7%)"와 "마음껏 밟아보기 위해 한적한 도로를 찾아가 본적이 있다 (23.3%)"는 항목에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대형 승용차 보유자는 "과속으로 단속 당한 적이 있다(62.2%)"는 항목과 "과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디텍터, 스프레이를 써본 적이 있다 (7.4%)"는 항목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SUV보유자는 "다른 운전자와 속도경쟁을 해본 적이 있다(45.8%)", "과속 감시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잘 안다(46.5%)", "마음껏 밟아보기 위해 한적한 도로를 찾아가 본적이 있다 (23.3%)", "신호 대기 시 먼저 튀어나가야 마음이 편하다(19.5%)"는 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보유자는 "내차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력까지 밟아본 적이 있다(42.5%)", "속도를 낸다고 해서 사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다(32.7%)"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내 차의 속력이나 가속력을 높이기 위해 튜닝을 한 적이 있다(8.8%)"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에프인사이드가 2004년 7월 실시한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 조사의 모집단은 e메일 사용자였으며, 자료수집은 온라인 우편조사방법을 사용했다.
위 분석에 대한 모든 권한은 에프인사이드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에프인사이드 개요
자동차 품질조사(IQS), 가전제품 품질조사, 고객만족도 조사(CSI), 정치 품질조사 등 온라인 리서치 기반의 대규모 고객 조사를 기본으로 하는 마케팅리서치 및 사회여론조사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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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6일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