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교육업체들, 세계 무대 진출 본격화
교육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유럽, 일본, 중국 시장에 뛰어들어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 교육사업은 다른 분야와의 연결고리가 다양하고 사업의 확장성이 뛰어나 많은 교육업체들이 꾸준히 진출기회를 엿보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이러닝 및 교육 콘텐츠 분야는 물론 교육 컨설팅 및 솔루션 분야까지 진출하는 등 질적 향상까지 이뤄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HRD 전문기업 캠퍼스21은 최근 베트남 이러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캠퍼스 21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교육 전문기업 사라베트남과 이러닝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원사업과 온라인 교육 등 베트남 내 이러닝 비즈니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조성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최대 규모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해외에 진출한 사례도 있다.
최근 온라인교육사업을 확대한 KT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한 ICT 구축사업을 수주해 지난달 16일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T는 ICT 교육센터 건축 및 인도네시아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e-Government 구축 추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책임진다. 또한 교육관련 장비 및 이러닝 솔루션 등 국내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을 주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지난 달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개발공사(MDEC)와 교육정보화 사업에 관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면서 디유넷, 다울소프트, 포씨소프드 등 한국 이러닝 회사 6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도 별도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스마트 스쿨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의 e러닝 콘텐츠 개발, 기술 이전에 관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양국의 e러닝 기업들은 향후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동 개척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박람회에 자사 제품을 출품한 회사도 있다.
기업교육 전문회사 아이엔터는 6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인적자원개발 박람회인 ‘ASTD 2008’에 올 3월 개발한 역량진단 프로그램 ‘iCAP’을 선보였다. 지난 해 ASTD 엑스포에 e-HRD 시스템인 ‘인키움(INKIUM)’을 출품해 미국, 이탈리아, 대만 등 외국기업들이 적극적인 도입의사를 밝히는 등 호평을 받은 아이엔터는 올해 ‘iCAP’으로 미국 및 유럽이 중심이 되는 산업교육 업계에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iCAP’은 70여개 기업의 역량진단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진단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기존 외국계 역량진단 프로그램에 비해 임직원 1인 진단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아이엔터 조재천 대표는 “국내 교육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라며 “뛰어난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교육 콘텐츠 및 솔루션은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엔터 개요
교육콘텐츠 공급사이트인 스터디마트 운영
웹사이트: http://www.study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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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터 홍보담당자 브릿지커뮤니케이션즈 김민성AE,여지은 AE / 02-2269-9288 / 010-2776-9269 /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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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6일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