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 대표자 회의 ‘서울선언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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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2008-06-29 16:01
인천--(뉴스와이어)--일터에서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정부와 사업주, 근로자의 책임과 역할을 담은 전 세계 안전보건 헌장인 「서울선언서」가 6월 29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에서 발표된다.

「서울선언서」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주최한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의 개막에 앞서 열린『안전보건 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6. 29 오전 11시 30분부터 코엑스 아셈홀 201호에서 개최된 『안전보건 대표자 회의』에는 국제노동기구(ILO) 아산 디옵(Assane Diop) 사무차장과 코라존 드 라 파즈(Corazon de la Paz)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회장, 주카 타칼라(Jukka Takala) 유럽산업안전보건청장, 터키 등 9개국 노동장관, 국제기구 및 미국 UL사와 듀폰 등 세계적인 기업의 CEO 등이 참석한다.

「서울선언서」는 정부, 사업주, 근로자 등 사회 각 주체가 안전하고 쾌적한 지구촌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선언으로, 세계 안전보건 역사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언서에는 △정부의 근로자 건강보호 체계구축, △사업주의 기업경영의 산업안전보건 실현, △근로자의 안전실천 등 사회 각 주체의 책임과 의무를 담게 된다.

이번 제18회 대회에서 「서울선언서」가 채택됨으로써, 세계 각 국에서는 2011년까지 각 주체별 역할과 국가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그 추진성과를 다음 세계대회에서 논의하게 된다.

세계 각국이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선언서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선언서」발표 기자회견에서 노민기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국제노동기구와 관련기관에서 오랜 기간동안 준비작업과 의견수렴을 거쳐 탄생하는 「서울선언서」는 세계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환경분야의 리우선언 처럼, 지구촌 안전보건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는 6. 29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 대응방식이 요구된다”며, “세계 각국이 산업안전보건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18회 세계대회는 『산업안전보건, 사회 각 주체의 책임』이라는 대회 모토아래, △미래를 위한 안전보건 전략과 프로그램, △작업조건 변화가 근로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안전보건관리체계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오는 7월 2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서울선언서」의 의미와 실천방안을 토의 할 ▲전체회의와 ▲기술세션, ▲남미·북미·유럽·아프리카·아시아 등 5개 대륙 대표가 참여하는 대륙별회의가 개최되고, ▲세계 51개 안전보건전문기관이 주관하는 48개 분야의 심포지움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반인들이 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제 필름·멀티미디어 페스터벌」과 「국제안전보건 전시회」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붙임 1> 서울선언서의 의의

□ 세계역사상 최초의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국제적인 선언서

전 세계 정부, 사업주, 근로자 등 사회 각 주체가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국제적 안전보건의 헌장으로 경제분야의 「다보스 포럼」처럼 향후 국제안전 안전보건 회의에서 「서울선언서」의 정신에 기초하여 모든 문제가 논의됨으로써, 서울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이번 「서울선언서」는 환경분야의 「리우선언」에 비견될 만큼 향후 세계안전보건분야의 획기적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

*다보스 포럼 : 인구 1만명의 스위스 소도시 다보스가 경제포럼을 계기로 전 세계적 유명도시로 발돋움
*리우선언 : 지난 ‘92년 전세계 국가대표들이 모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 모여 자연과 인간, 환경보전과 개발의 양립을 목표로 한 리우회의의 기본원칙을 담은 선언서를 발표함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집중시키는 계기 마련

□ 산업안전보건을 지구촌 주요 이슈로 공감

전 세계 안전보건 대표자가 참석하여 산업안전보건이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이라는 점 확인. 세계 각 국이 서울선언서 실천을 위한 정보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 문제가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로 부각

□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세계 안전보건의 미래 방향 제시

「서울선언서」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국제노동기구와 관련기관이 구체적인 내용을 토의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제18회 서울대회를 통해 채택한 전 세계 안전보건의 헌장임. 세계 각 국이 서울선언서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3년 후 다음 세계대회에서 추진성과를 토의할 수 있도록 명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지구촌 재해예방에 기여. 특히, 안전보건이 전략적, 실천적, 자율적 수단으로 활용됨으로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를 위한 근로조건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됨.

웹사이트: http://www.kos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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