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모기약 러시
근래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모기의 90%는 말라리아를 일으킬 수 있는 말라리아모기이고 일부는 뇌염을 옮길 수 있는 뇌염모기다. 말라리아모기가 말라리아 병균을 지니려면 말라리아 환자의 피를 빨아 먹은 후에야 다른 사람에게 말라리아를 옮길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뇌염모기 또한 뇌염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동물의 피를 빨아먹은 다음이라야 사람에게 뇌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사람이 뇌염에 감염될 확률은 떨어진다. 그러나 면역이 약한 3~15세 아동은 뇌염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모기는 적색, 청색, 검은색을 좋아한다. 색깔을 구별해가며 달려드니 여름철 야외에서는 이런 색은 피하는 게 좋다. 동물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기는 후각 또한 민감하다. 여성호르몬 냄새, 땀 냄새, 아미노산 냄새, 발냄새, 향수, 로션 냄새 등을 좋아한다.
더운 것과 습한 것을 좋아하는 모기로부터 거리를 두려면 여름철, 항상 몸을 잘 씻어서 냄새를 없애고 몸을 차게 하는 게 중요하다. 또 모기는 움직이는 사람에게 더 달려드는데 수백개의 감지 센서로 모든 방향으로 생물체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 결과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주의보가 예년보다 일찍 발령되고 때이른 무더위로 모기약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에는 살충제 성분으로 제조된 모기약의 유해화학물질 논란으로 인체 무해성을 강조한 친환경 제품이 환영받고 있는 추세다.
인체유해성분 '무첨가'를 강조한 에코팀의 모기퇴치스프레이 (Aroma Spray For Mosquito)는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으면서 모기를 쫓을 수 있는 향기로 모기를 퇴치한다. 유해화학성분 없어 유아의 옷이나 침구에 뿌려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피부에 직접 뿌리는 방식이 아닌 '옷이나 침구'에 뿌려 사용하는 에코팀의 모기퇴치스프레이는 피부가 약한 유아에게도 자극이 되지 않는다. 연약한 피부이면서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의 사람과 유아에게 특히 적합한 제품으로 여름철 야외활동시 사용하면 좋다.
이 제품은 아로마테라피요법과 고급천연원료, 나노기술을 조합ㆍ개발해 만든 제품으로 유아에게 특히 해로울 수 있는 유해화학성분이 디에칠톨루아미드(DEET)를 비롯해 파라멘탄-3, 8-디올, 리나룰, 퍼메트린, 포름알데히드, 메틸알코올 등의 유해화학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제품이다.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홈키파 아로마향 에어졸’은 긴장완화와 편안함을 주는 천연 아로마오일을 함유해 은은한 아로마향을 강화했다. 라벤더, 레몬그래스, 바질 등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향 외에도 라임등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혼합해 모기퇴치 효과를 내는 제품. 수성타입으로 사용 후 바닥에 미끄러움이나 얼룩이 묻어나지 않아 깔끔하다.
한국존슨은 감귤 추출 성분인 '리모닌'을 사용, 모기와 각종 해충류를 없앨 수 있는 '에프킬라 내츄럴후레쉬 에어로졸'과 피부에 바르면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의 막이 만들어져 모기의 접근을 막아주는 ‘오프 보테니컬’과 ‘오프키즈’로 모기시즌을 대비하고 나섰다. 오프 보테니컬은 유칼리 나무성분의 천연추출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오프키즈는 야외 활동이 많은 어린이에게 알맞다.
모기약과 더불어 살림의 지혜를 발휘해 모기를 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제라늄 화분을 창가나 집 곳곳에 두면 제라늄 향을 싫어하는 모기가 달아난다. 잘 때 배게밑에 계피를 넣어둔 계피주머니를 놓는다. 계피향도 모기가 싫어하는 향. 계피향의 단점은 그 향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 것으로, 주머니에 담은 계피는 일정시간이 지나 향이 희미해지면 새 계피로 바꿔주도록 한다.
모기가 싫어하는 것으로 소문난 시트로넬라, 레몬글라스, 로즈마리, 제라늄, 라벤더, 유칼립투스, 펜넬 등의 천연아로마와 에탄올 등을 배합한 모기퇴치용 스프레이를 가정에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삼양디앤씨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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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7일 1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