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고통을 온몸으로 이겨내는 두 주인공의 감동 드라마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7월 17일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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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2008-07-08 13:29

서울--(뉴스와이어)--아카데미 사상 최초로 흑인으로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할리 베리와, 현재 스티븐 소더버그 연출의 체 게바라의 일대기를 그린 <게릴라>에서 체 게바라 역을 연기하고 있는 베니치오 델 토로가 열연한 감동 드라마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DVD가 오는 7월 17일 출시된다.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은 갑작스런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상실과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 브라이언(데이빗 듀브코니)을 잃은 오드리(할리 베리)는 브라이언의 절친한 친구인 마약중독자 제리(베니치오 델 토로)를 장례식장에 부른다. 제리의 망가진 모습에 연민을 느낀 오드리는 브라이언의 장례가 끝나고 그에게 자신의 집의 주차장에 들어와서 지낼 것을 제안한다. 오드리와 제리는 처음에는 서로를 믿지 않고 경계하지만 조금씩 서로의 상처가 닮아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서로를 믿음으로써 상실과 고통의 상처를 치유해나가고 잃어버린 것들을 천천히 되찾아나간다.

영화는 억지 해피엔딩을 보여주기 보다는 서서히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인물들의 감정을 조용히 따라가며, 대사 보다는 인물의 심리를 파고드는 클로즈업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덴마크 출신의 여성감독 수잔 비에르는 여상감독 특유의 섬세한 터치로 인물들의 감정선을 살리는데 성공한다.

여기에 아카데미 수상 배우 할리 베리와 베니치오 델 토로의 연기가 그야말로 일품. 특히 그 중에서도 마약 중독자를 열연한 베니치오 델 토로의 연기는 단연 발군이다. 베니치오 델 토로는 흔들리는 눈빛 만으로도 감정의 늪으로 인도하는 그의 연기는 이미 <트래픽>에서 진가를 드러낸 바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 극도의 고통 속에서도 한줄기 희망을 찾아나가는 인간의 내면을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연기로 펼쳐보인다.

수잔 비에르 감독은 아무리 깊은 절망과 고통에 빠져 있을 지라도 ‘희망’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영화 전체를 통해 고스란히 녹아있다. 세상은 여전히 잔인하지만 현재 일어나거나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아직도 희망은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있다.

DVD 스페셜 피쳐 속으로

헐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할리 베리와 베니치오 델 토로의 캐스팅에서부터 영화촬영장면까지 영화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수잔 비에르 감독의 독특한 촬영방법과 마약중독자를 연기하기 위해 직접 마약중독자 모임에 나가 그들과 함께 했던 베니치오 델 토로는 “그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제리’ 역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가 ‘제리’를 연기하는 장면 가운데 마약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진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은 베니치오 델 토로였기에 가능했던 연기로, 그의 연기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상실과 고통을 온몸으로 이겨내는 두 주인공의 감동 드라마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은 오는 7월 17일 DVD로 국내 출시된다.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DVD 상세소개

[기본정보]

제목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원제 Things We Lost In The Fire 감독 수잔 비에르 주연 할리 베리, 베니치오 델 토로 장르 드라마 제작년도 2007년 수록시간 118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화면 2.35:1 ANAMORPHIC WIDE SCREEN 오디오 DOLBY DIGITAL 5.1 언어 영어 자막 영어, 한국어, 광둥어, 북경어,인도네시아어 디스크 Dual layer / 1side / 1disc 출시일 2008년 7월 17일 소비자가 25,300 원

[시놉시스]

결혼 11년차인 오드리와 브라이언은 두 남매를 두고 있는 행복한 가정이다. 어느날, 브라이언이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당하면서 오드리는 브라이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마약중독자 제리를 장례식에 부르게 된다. 브라이언과 제리는 어릴적부터 친구로 지금까지 우정을 가지고 있다. 제리의 망가진 모습에 연민을 느낀 오드리는 브라이언의 장례가 끝나고 그에게 자신의 집의 주차장에 들어와서 지낼것을 제안한다. 제리는 오드리의 집에서 조금씩 몸을 회복하면서 오드리와 두 아이들에게도 큰 위안을 준다. 그러나 제리가 자신이 알지못하는 죽은 남편의 모습을 알고 있는 것, 아이들과 너무 가깝게 지내는 모습에 알 수 없는 질투를 느낀 오드리는 제리를 내보내고 제리는 다시 마약에 손을 대게 된다. 마약중독자들이 모여있는 뒷 골목에서 제리를 발견한 오드리는 다시 그의 재활을 돕기로 하고 그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