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화장대에서 힌트 얻은 친환경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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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바이오 코스닥 027050
2008-07-14 10:11
서울--(뉴스와이어)--황진이, 이산, 일지매 등 최근 몇 년간 사극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 역사 속의 인물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 당시 여인들의 옷 차림, 화장법을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한국의 전통 화장 문화와 함께 그 당시 여인들의 화장법을 살펴보았다. 또한, 선조들의 자연 화장품을 응용하여 탄생된 친환경 화장품과 전통 화장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데 모았다. (도움말: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한국 전통 화장 재료

“녹두를 갈아 세안을 한 후, 오이 즙을 내어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준다. 쌀을 곱게 가루 내어 얼굴에 톡톡 두드리고, 홍화를 기름에 개어 양 볼과 입술에 바르면 화사한 피부 완성.”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식물, 곡물 등 천연 재료로 은은한 멋을 낸 옛 여인들. 요즘처럼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친환경 메이크업을 몸소 실천했던 옛 여인들의 화장법을 통해 그 당시 여인들의 멋스러움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세안

세정제로는 녹두, 콩, 팥을 갈아서 사용했는데, 특히 미세한 거품을 내는 녹두의 사포닌 성분이 묵은 때와 잡티를 제거해주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전해진다.

녹두 퓨어 폼 클렌징(150ml, 1만7천원)

청정 및 보습 효과가 뛰어난 한국산 녹두가 함유된 폼 클렌징. 피지, 메이크업 잔여물 등의 노폐물을 흡착해주고, 세안 후에도 촉촉하게 가꿔준다.

코리아나 화장품 박리진 녹두 브랜드매니저는 “예부터 녹두는 청정 및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왔다.”고 말하며 “전통 화장 원료인 ‘녹두’를 주 성분으로 사용한 녹두(Nokdu) 는 제품의 우수한 효능은 물론 친환경 트렌드와 부합하여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브랜드이다”고 말했다.

▽화장수와크림

박줄기즙, 수세미 삶은 즙, 오이즙, 수박즙, 유자즙, 토마토즙, 창포즙, 박하즙, 당귀즙, 홍화꽃물, 복숭아꽃물, 복숭아잎즙 등은 얼굴빛을 곱고 윤택하게 가꾸는데 사용했다. 또 계란과 살구씨 분말 섞은 것, 꿀과 마늘 섞은 것, 밀납을 기름에 용해한 것, 동물 지방 등은 얼굴을 희게 하거나 동상을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크림류로 썼다.

스킨푸드 토마토 화이트닝 토너(135ml, 1만2천9백원)

리코펜과 비타민이 풍부한 토마토 추출물이 함유되어 칙칙해진 피부를 밝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토너.

스킨푸드 상추오이 워터 미스트(50ml, 7천7백원)

다량의 수분과 비타민을 함유한 상추,오이 추출물이 담겨 있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는 상쾌한 사용감의 워터 미스트.

▽분粉

쌀가루, 분꽃씨, 서속(기장과 조)가루, 조개 껍질을 태운 분말, 흰 돌가루, 칡을 말린 가루 등이 백분白粉의 원료이다. 쌀을 절구나 맷돌에 갈아 분말을 만들고 체에 쳐서 만든 백분을 분항아리에 담아 보관하였다가 화장 시 적당량을 분접시에 덜고 분수기의 돌로 개어 누에고치집에 묻혀 곱게 펴 바른다.

제니스웰 24시 파우더(10g, 2만6천원)

화학 방부제와 탈크 성분 대신 쌀가루, 옥수수 등 곡물 파우더를 사용하여 하루 종일 보송보송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비타민C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를 환하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줄리크 실크 피니싱 파우더(10g, 3만9천원)

쌀과 옥수수 가루의 피지 흡수 기능으로 피부에 분비된 오일과 땀을 흡수하여 피부를 매트하게 연출해 준다. 또한 칼렌듀라와 아니카 등의 천연 성분이 피부 진정 효과를 부여한다.

▽연지

홍화는 연지, 곤지의 주원료로 쓰여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해주었다. 7월경 개화한 꽃잎이 붉어지자마자 새벽에 따서 절구에 찧고, 배로 짜서 그늘진 곳에서 서서히 말린다. 가루를 만들어 물 뿌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여 체로 친 후 환약처럼 만들어 말려서 보관하였다가 조금씩 기름에 개어 발랐다.

비취가인 홍윤 메이크업 UV 샤이닝 팩트(13g, 3만 5천원)

천연 홍화 색소가 함유되어 화사하고 건강한 피부톤을 연출해주고, 풍부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주름을 개선해주는 기능성 팩트

스킨푸드 치크칼라팬(10g, 5천5백원)

홍화 꽃잎이 함유되어 활기차고 생기 있는 피부로 표현해준다. 미세하고 고운 입자는 뭉침없이 색상을 표현해 주어 얼굴 윤곽을 자연스럽게 수정해 준다.

▽화장유

머릿기름 중 동백기름은 접착성이 강하고 윤택하며 쉽게 건조하지 않아서 애용하였다. 아주까리씨, 수유씨, 목화씨, 순무씨, 배추씨, 붉은 차조기씨 기름과 호두의 푸른 껍질 등은 검고 윤택한 머리를 위하여 사용하였고, 5월 단오에는 창포 삶은 물에 머리 감는 것을 남녀 모두 즐겼다.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 동백 에센스(115ml, 1만 3천4백원)

동백 오일이 주요 성분으로 함유되어 머릿결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자외선에 의한 모발 손상은 물론 항균 효과까지 뛰어난 헤어 에센스

▽향료

향료는 장미나 난 등 향기 짙은 식물의 화즙을 채취하여 기름에 개어서 사용하고, 말린 향나무 분말을 보관했다가 조금씩 뿌렸다. 또 향로에 향을 피우기도 하고 줄향, 사향 등은 몸에 지니거나 복용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 로즈 아로마 캔들(120g, 5천원)

천연 로즈 에센셜 오일이 풍부하게 함유된 아로마 허브 캔들. 방안에 초를 켜 놓으면 방안 가득 장미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이니스프리 로맨틱 테라피 바디미스트(120g, 8천원)

장미 추출물이 함유되어 샤워 후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며, 온 몸에 퍼지는 장미향은 우아하고 감미로운 기분에 젖어 들게 해준다.

▽눈썹먹

송연먹(관솔먹), 달개비꽃잎 태운 먹, 버드나무가지, 굴참나무와 너도밤나무의 목탄, 목화 꽃 태운 재 등이 눈썹먹의 재료이다. 눈썹먹을 참기름에 개고 유연, 홍화, 금가루를 적당히 배합하여 솔로 눈썹화장을 했다. 그러나 빈 농가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목탄을 많이 이용했다.

전통 화장문화 관람 및 체험

신사동에 위치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한국 옛 여인의 화장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고자 2001년 탄생한 한국 최대 규모의 전문 화장박물관이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삼국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시대별 화장용구를 비롯한 약 5,300여 점의 생활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러한 유물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당대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옛날 사람들이 썼던 분가루, 향첩이나 립밤을 만들어 보는 화장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분가루와 전통 세안제를 만들어보는 “유치원 프로그램”, 향첩과 립밤을 만들어 보는 “청소년 프로그램”, “성인”을 위한 립밤 만들기 등 각 연령에 맞는 문화 이론 및 체험 교실로 구성되었다. 예약제이며, 수강료는 1만원에서 1만5천원, 유치원 프로그램은 유치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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