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조건 낮춘 수도권 알짜 미분양 어디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회다. 우선 선택의 기회가 많다. 당첨 사실도 인정되지 않는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여러 가지 금융혜택도 누를 수 있다. 또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분양할 아파트의 분양가는 더 오른다. 게다가 그동안 시장을 억누르던 규제의 끈도 점차 풀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미 분양한 수도권 알짜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장기 미분양을 우려, 계약 조건을 완화하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나 투자자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그러나 미분양 아파트라고 해서 다 같은 미분양이 아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미분양일 수밖에 없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금 상태에서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며 “옥석을 가리는 혜안을 키운다면 그야말로 흙속에서 진주를 캘 수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당초 분양할 때보다 분양조건을 낮춘 입지여건이 좋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를 조사해 봤다.
서울에서는 월드건설이 강서구 염창동 ‘강변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113~164㎡ 164가구로 단지규모는 작지만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접근이 쉽고, 2009년 개통예정인 9호선 증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당초 이자후불제에서 138㎡만 중도금 40%를 무이자 융자로 완화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700만 원대로 2010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동작구 상도동 신원아침도시는 분양가를 아예 10% 낮췄다. 83~151㎡ 882가구로 비교적 서울에서는 규모가 큰 지역조합아파트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숭실대역이 가깝다. 26만4천여㎡의 상도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900만 원선으로 2010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한화건설이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87~191㎡ 545가구로 이미 가좌지구에 입주한 대우, 벽산 등과 함께 5천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이르면 내년께 완공되는 제2자유로와 인접해 있고, 대화동과 이어지는 중앙로도 2010년께 준공된다. 당초 이자후불제에서 계약금은 정액제로 하고, 중도금 가운데 40%는 이자후불제, 20%는 무이자융자로 조건을 낮췄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500만 원선으로 2010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김포시 풍무동 ‘GS자이’ 아파트는 계약금 5%, 중도금 50% 무이자융자 대출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112∼187㎡ 총 818가구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190만원이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며, 김포신도시 및 검단신도시와 가깝다. 입주는 2010년 6월.
임광토건이 용인시 상하동에 분양중인 ‘임광그대가’ 아파트는 계약금을 5%와 중도금 전액대출가능하며, 일부층은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동백지구, 구갈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내년 개통되는 용인 경전철 지석역이 걸어서 1분 이내 거리다. 신분당선 개통시는 강남역까지 30분대 진입 가능한 초역세권아파트로써 입주는 2010년 9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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