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상묵교수 국립재활원 장애예방 명예강사로 위촉

뉴스 제공
국립재활원
2008-07-16 11:45
서울--(뉴스와이어)--국립재활원(원장 : 박병하)은 2008년 7월 15일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교수를 장애예방교육 명예강사로 위촉하고 강사증을 수여하였다.

이번 국립재활원 장애예방 명예강사 위촉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고 치료와 재활을 통해 장애를 딛고 일어서 강단으로 돌아온 이상묵 교수의 재활의지와 장애인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국립재활원 비전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는 90% 정도가 후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립재활원은 2005년부터 장애예방을 위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예방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장애를 딛고 강의와 연구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이상묵 교수는 앞으로 “한국 장애인들의 재활본보기가 되어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장애예방교육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서울대의 스티븐 호킹‘이라고 불리는 이상묵 교수는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MIT에서 ’해양지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차량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1년에 3~4개월을 태평양 북극해·남극해에서 연구 활동을 했었다.

2006년 7월 캘리포니아 사막지역 연구에 나섰다가 차량 전복사고로 뇌와 가까운 4번 경수 손상으로 전신마비가 되었으나 절망 속에서도 LA 재활전문병원 ‘랜초 로스 아미노스’의 컴퓨터를 활용한 재활센터에서 재기의 기회를 찾았다.

이상묵 교수는 입과 눈으로 작동할 수 있는 수십 가지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등 피눈물 나는 재활훈련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2007년 3월 서울대학교로 복귀하였다.

< 국립재활원 ‘휠체어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애예방’>

우리나라 장애인의 89% 즉, 장애인 10명 중 9명이 질병과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발생이다. 이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아주 중요한 것으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장애인 본인은 물론이고 그 가족에게도 막대한 의료 및 재활비용으로 인하여 정신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고로 인한 뇌손상 및 척수손상은 현대의학 수준으로는 치료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여 유일한 치료법이 예방이라는 인식이 가장 중요하며, 또한 대부분의 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장애인 재활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장애를 예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다.

국립재활원에서는 국민들의 후천적 장애예방 의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실시하고, 장애원인별·교육대상별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강사 및 교육 관리자 양성, 장애예방교육의 전국적인 확대 실시, 관련 기관 및 단체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하여 장애예방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최초로 개발 및 실시하고 있는 장애예방 교육프로그램 “휠체어장애인과 함께 하는 장애예방”은 장애인 강사의 실제 사고경험을 중심으로 한 산교육으로 2008년7월15일 현재 총235회, 약32천명의 초등학생 및 일반인에게 실시하여 장애예방 실천의지 함양과 장애인 인식개선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장애예방교육 안내 및 신청, 현재 활동 중인 장애인 강사소개 등 기타 장애예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oinjur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재활원 개요
국립재활원은 보건복지부 소속 국가기관으로 장애인의 의료재활, 교육,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국가유일의 중앙재활의료기관이다. 국립재활원은 1949년 중앙각심학원으로 시작해 1986년 국립재활원으로 명칭 변경 후 재활병원, 재활연구소, 체육관,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중앙보조기기센터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미션은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듭니다.’이다.

웹사이트: http://www.nrc.go.kr

연락처

국립재활원 교육홍보과 홍기요, 02-901-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