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창단 20주년 기념 음악회

부천--(뉴스와이어)--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22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부천필 창단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부천필의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그 진한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하기 위해 서울을 찾는다. 특히 이번 말러 교향곡 연주는 2003년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 종료 이후 서울에서 5년 만에 갖는 연주회라 더욱 뜻 깊다.

이번 연주회의 말러 교향곡 레퍼토리는 <교향곡 제4번>이다. 이 곡은 <교향곡 제2번>, <교향곡 제3번>과 함께 3부작을 이루는 곡으로, 가장 밝고 간결하며 아름다운 곡이다. 즐겁고 단정한 수식어가 어울리며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연상케하는 다분히 모차르트적인 요소로 가득한 곡이다. 또 말러의 모든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사랑받게 된 곡인만큼,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악상이나 구성면에서도 친숙하게 만들어져 있어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부천필은 말러 <교향곡 제4번>과 함께 모차르트 <교향곡 제35번>를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빈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고전파 교향곡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을 수 있다. 친하게 알고 지내던 하프너가 딸의 결혼식을 위해 작곡하였다. <하프너 교향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축전적인 화려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 동시에 교향곡으로서의 탁월한 통일성을 갖춘 곡이다. 이 작품은 이전까지 가능성으로만 남아있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 곡을 쓸 수 있는 시도를 통해 모차르트의 음악적 충실함과 성숙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부천필을 19년째 이끌고 있는 상임지휘자 임헌정이 직접 바통을 잡고, 탁월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가 객원악장으로 참여한다. 또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히로인 소프라노 강혜정이 한 무대에 올라 부천필과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연출한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

연락처

부천시청 문화예술과 32-32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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