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영창실업㈜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하향
금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피혁사업의 부정적인 영업환경에 따른 실적저하, 저조한 영업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신규사업 관련 차입금 증가 및 대주주 변경 이후 공격적인 경영형태로 인한 리스크 확대 등의 부정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주력사업인 피혁사업은 기존 매출처와의 장기간 거래관계와 2005년 이후 혼다자동차로의 자동차관련 제품 매출 확대 등을 기반으로 일정수준의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이후 영업채산성이 소폭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표상 수익성 개선이 현지법인과의 거래조건 조정을 통한 수익이전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할 경우 피혁 사업의 수익성은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피혁산업 내 경쟁심화로 제품차별성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영업규제 강화와 함께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향후에도 주력 사업에서의 의미있는 실적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부문의 실질적인 채산성 저하와 함께 패션사업 철수과정에서의 관련비용이 지분법 손실로 반영되면서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다. 이와 함께 현지법인으로의 공급확대로 운영자금부담이 크게 발생하면서 부동산 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유입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규모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차입금의 대부분이 단기성으로 기간구조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단기차입금 상당부분이 무역금융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회전사용이 비교적 용이하고, 보유 현금성자산, 차입 한도의 여유분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의 재무융통성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2007년 중 대주주 변경과 패션사업부 분리 후 분할 자회사를 통해 창투사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2008년 5월 ㈜마이크로로봇을 계열회사로 편입하는 등 신규사업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나 인수한 관계사의 수익구조가 취약한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소요를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충당하면서 재무적 융통성이 저하된 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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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