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Astana Finance 무보증금융채 A-(부정적)로 신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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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코스닥 034950
2008-07-22 18:18
서울--(뉴스와이어)--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2008년 7월 18일자로 Astana Finance B.V.(이하 ‘동사’)가 발행할 예정인 무보증금융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동사는 JSC Astana Finance(이하 ‘AF’)의 자금조달을 위해 설립된 SPC로 본 금융채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는 원리금상환에 대하여 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AF와 AF Leasing의 채무상환능력에 기초하여 이루어졌다.

주요 평정요인으로는 AF의 Kazyna Sustainable Development Fund(정부 지분율 100%, 이하 ‘Kazyna’)로의 지분이전에 따라 높아진 지원가능성, 수익기반 및 이익규모 확대 추세, 양호한 자산건전성,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한 자본적정성 제고,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카자흐스탄 거시경제지표의 저하 추세 등이 반영되었다.

AF는 1997년 12월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 Astana 건설을 위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Astana Finance 그룹(이하 ‘동 그룹’)의 지주회사로 기업대출 업무를 직접 영위하고 있는 한편, 자회사인 AF Leasing(AF 지분율 100%), Astana Finance Mortgage(이하 ‘AF Mortgage’, AF 지분율 100%) 등을 통해 리스, 모기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은행업 인가 취득, 보험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사업부문 및 영업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방정부로부터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Kazyna로의 지분이전은 재무적 지원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최근 Astana시가 보유한 AF지분 25.5%를 Kazyna가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Kazyna는 2006년 4월 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회사들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카자흐스탄 경제 전분야에서 산업 및 혁신활동을 촉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산하에 Kazyna가 100% 지분을 보유한 카자흐스탄개발은행(Development bank of Kazakhstan), 카자흐스탄투자펀드(Kazakhstan Investment Fund), 국가혁신펀드(National Innovation Fund) 등의 개발기관들을 두고 있다. Kazyna는 Letter of Comfort를 통해 AF에 대한 지분유지, 영업활동 및 재무적 지원의사를 명시하고 있으며, AF의 지분인수와 더불어 타 주주들과 함께 2008년 6월 대규모(255억 텡게(2.1억달러), 2007년말 자기자본의 2배 수준)의 유상증자를 실시하였다.

수익기반 및 이익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자수익자산이 2004년 107억 텡게에서 2007년 1,806억 텡게로 3년간 17배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순이자이익 또한 2004년 1억 텡게에서 82억 텡게로 증가하며 전반적인 이익규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유로본드 등 시장조달 비중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률 상승, 과거 수익에 기여하던 비금융자회사로부터의 비이자이익 감소 및 금융자산 seasoning 에 따른 대손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용수익률이 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됨에 따라 총자산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나 향후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동 그룹의 2008년 3월말 고정성여신(Doubtful-3 + Doubtful-4 + Doubtful-5 + Loss)비율이 5.7%로 2006년말 1.9%에 비해 상승하였고, 최근 일부 업종의 연체율도 다소 상승한 가운데 여신집중도가 다소 높은 수준인 점은 부담요인이다. 그러나, 최근 고정성여신비율의 상승의 원인이 된 Doubtful-3 가 연체가 발생하지 않아 최종적인 부실화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분류구간인 점, 연체율이 양호한 수준인 점, 동 그룹의 금융자산 대부분에 대해 담보가 설정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최종적인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급격한 자산확대에 따른 희석효과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의 변화방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수년간 급격한 자산증가에도 불구하고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우수한 조정레버리지를 보이고 있는 한편,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완충력이 크게 제고되었다. 동 그룹은 2005년부터 매년 100%내외로 자산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이익시현에도 불구하고 2005년말 7.4배에 불과하던 지표상 레버리지가 2007년말 18.1배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후순위사채 및 우선주를 감안한 조정레버리지는 2007년말 8.0배로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선주와 후순위사채의 만기가 장기이고(우선주는 영구, 후순위사채는 잔여만기 10년내외), 부도나 청산시 상환순위에 있어 선순위채권 대비 후순위이기 때문에 일정수준 선순위채권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완충력이 대폭 개선되어 향후 영업확대를 위한 버퍼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6월말에 이루어진 증자를 반영할 경우 레버리지가 7배 수준(총자산 2,522억 텡게 / 자기자본 350억 텡게, 2007년말 총자산 및 자기자본에 증자대금 합산 기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추산되는 등 향후 은행업, 보험업 등 신규 진출 사업부문의 영업확대를 위한 버퍼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카자흐스탄 거시경제지표의 저하 추세 등을 반영하여 등급전망(Outlook)은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하였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유 등 천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부국으로 1992년 이후 국가소유기업의 사유화, 규제완화 등을 통해 자유시장경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개혁을 지속하여 2000년 이후 매년 9%내외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국내자본의 미성숙에 따라 해외로부터의 자본조달을 통한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7년 하반기 서브프라임 사태 발생 이후 해외조달시장이 경색됨에 따라 외화차입금의 적시상환 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서브프라임 사태의 영향이 해소되는 데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물가상승률과 금융기관들의 자산건전성 저하 등 카자흐스탄 거시경제 지표가 저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그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2008년 들어 1사분기 경상수지가 흑자전환 하였고, 2008년 상반기 중 은행들의 해외차입상환 및 신규 차입이 재개되는 한편 외환보유고도 2008년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 2007년 하반기의 가장 어려웠던 상황에서 벗어나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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