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벨트 속의 경제자유구역을 노려라
서해안권에는 각각 100여㎞ 남짓 거리에 인천, 황해, 새만금 등 3개 경제자유구역이 몰려 있다.
서해안벨트는 지난 2001년 개통된 고속도로를 따라 인천에서 목포까지 종으로 늘어선 개발 지역을 일컫는다. 송도ㆍ청라ㆍ영종도 등 경제자유구역과 인천 구도심을 비롯해, 화성-평택-당진-태안기업도시-서산기업도시-새만금-무안기업도시 등이 이 벨트 안에 포함돼 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 등 서남부 해안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경제중심국가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특별구역으로, 이곳에 입주한 외국기업은 각종 세제 감면과 노동·교육·의료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지난 2003년 8월 인천 영종도,송도, 청라지구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10월에 부산ㆍ진해와 광양만 일대가 추가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3곳이 추가 지정됐다. 경기-충남 지역의 황해 경제자유구역은 평택과 당진항 인근의 충남 및 경기 일원 5개 지구 총 68.136km²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까지 첨단기술 산업 클러스터, 동북아 수출입 전진기지 및 부가가치 물류기지 건설 등을 목표로 개발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 등 서남부 해안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서해안 고속도로라는 인프라와 중국이란 거대 수요가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일대 주택 시장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 호반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0블록에서 113,114㎡ 620가구를 다음 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30층 8개동이고 단지 오른쪽에 하천이 흐르며,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
광명주택은 A15블록에서 109㎡ 단일면적으로 264가구를 같은 달에 분양한다. 광명주택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녹지와 실개천이 있어 주거 환경이 다른 블록보다 더 쾌적하다. 서해종합건설은 A22블록에 86,88㎡ 336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으로 향후 관광, 레저, 국제 금융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제2외곽순환도로 착공이 계획됐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형 오피스텔 ‘커넬워크’를 8월쯤에 분양한다. 지하2~지상5층 8개 동 규모 83~270㎡ 445실로 구성된다. 단지 길이가 무려 800m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된다. 단지 중앙에는 폭 5m, 길이 540m의 인공수로가 조성되고 수로 주변에는 다양한 상업시설과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황해경제자유구역 = 지난 22일 황해경제자유구역관리청이 출범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충남 당진군, 아산시, 서산시 일원과 경기 평택시, 화성시 일원으로 5천505만1천㎡의 산업지도가 바뀌게 된다.
유승종합건설은 청북지구 6블록에 136~162㎡ 431가구를 8월에 분양하고, 우림건설은 청북지구 7블록과 9블록에 126~162㎡ 1천51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청북지구는 평택항과 대규모 국가공단이 들어서 있는 아산만권의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코오롱건설과 금호건설은 평택시 장안동에 분양한다. 111~203㎡ 1천814가구로 8월에 분양한다. 도일동에 성균관대 제3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그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수도권과 인접하고 기업도시 등 개발 호재가 많은 충남 아산·서산·당진에도 분양 물량은 풍부하다. 금호건설은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 112~152㎡ 970가구를 12월에 분양하고, 현대건설은 아산시 용화지구 1블록에 115㎡ 466가구를 올 해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일신건영은 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에 109~155㎡ 396가구를 8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풍림산업도 당진군 신평면에 110~149㎡ 382가구를 8월에 분양한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당진군 원당리에 110~128㎡ 613가구를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 지난 4월 24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이 사실상 공식 지정됐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이날 중도위 심의에서 전체면적 총 6천698만㎡(2천26만평) 규모로 통과됐다.
군산에서는 연말까지 2천705가구가 분양된다. 신도종합건설은 군산시 지곡동에 111~216㎡ 499가구를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군산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조성되는 수송지구에서도 올해 분양 물량이 나온다. 서희건설은 수송지구201-1블록에 580가구를 분양하고, 세영종합건설은 수송2지구 2-1블록에 105~119㎡ 1천41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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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5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