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프로소닉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로 하향
금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영업기반 약화로 인한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악화, 잦은 경영진변동에 따른 경영안정성 약화, 사업다각화를 위해 취득한 관계사 실적 저조, 물적 분할 후 존속법인의 사업기반 불확실성, 외부 차입에 의존한 지속적인 지분투자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저하 등의 부정적 요인을 반영하고 있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동사의 주력제품은 의료용 초음파진단기의 탐촉자(Probe)이다. 동사는 프로브의 핵심 부품인 압전 세라믹 등과 기타 부품을 일괄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브를 생산하고 있어, 주력제품 관련 기술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생산품목이 프로브 및 관련 부품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메디슨에 대한 매출비중이 60%를 상회하는 등 단일거래처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메디슨의 실적 변동에 따른 매출변동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 ㈜메디슨이 중국공장을 설립하고 프로브의 자체 조달을 추진하고 있어 2006년 이후 ㈜메디슨에 대한 매출액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최대 수요처에 대한 매출 감소, 주력제품인 프로브 판매단가의 하락 등과 이에 따른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약화는 동사의 영업기반에 다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6년 이후 경영권 분쟁 및 이에 따른 잦은 경영진 교체가 발생하여 왔으며, 평가일 현재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낮아 향후에도 경영권 변동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등 경영안정성이 약화된 상태이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취득한 관계사의 실적도 저조하여 이와 관련한 지원 부담도 존재하고 있다. 한편, 동사는 최근 프로브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분할기일은 2008년 9월 30일 예정)하여 자회사 프로소닉을 신설하고, 동사는 하이브릿지홀딩스(가칭)로 사명을 변경하여 의료기기 도소매업과 바이오신약 제조·판매업 등을 주력으로 영위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현재 동사 매출 대부분이 프로브 사업부문에서 발생하고 있고, 의료기기 및 바이오신약의 사업기반은 열위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분할 후 존속법인의 사업기반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사는2006년까지 무차입상태를 유지하였으나, 2007년 9월 프로메틱㈜ 지분인수(35억원), 10월 퓨리메드㈜ 지분인수(28억원), 11월 바이메드시스템㈜ 지분인수(50억원, 2008년 4월 전량처분), 2008년 3~4월 코아정보시스템㈜ 지분인수(총 129억원) 등 2007년 이후 지분투자 자금의 대부분을 은행차입과 전환사채 발행 등에 의존한 결과 2008년 3월말 기준 순차입금이 14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과거에 비해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상태이다.
계속된 지분취득으로 현금성자산 규모가 대폭 감소하였으며 2008년 3월말 기준 여신한도 여유분이 약 2억원에 불과하고 추가 담보여력도 미흡한 상태이나, 2008년 7월 유상증자로 22억원이 납입되었고 최근 207억원의 유상증자(납입 예정일 9월 30일)를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코스닥 상장법인으로서 최소한의 재무융통성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07년 11월 19일에 발행한 전환사채(100.3억원)의 경우 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 및 그 이후 6개월마다 채권자의 풋옵션 행사가 가능하기에 추후 상환부담 발생위험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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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02-36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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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