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밀가루 가격 최고 2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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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스피 097950

2008-07-31 18:00

서울--(뉴스와이어)--CJ제일제당은 물가 인상에 따른 일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월 31일부터 밀가루 가격을 최고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 분식점, 소형식당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형포장(2.5kg/1kg) 밀가루 가격은 파격적으로 최대 20%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력분(다목적)은 1kg 포대당 1,450원에서 1,160원으로, 박력분(과자, 케익용)은 1,600원에서 1,280원으로, 강력분(제빵용)은 1,730원에서 1,380원으로 각각 20% 인하된다. 고급 가정용인 찰밀가루 1kg은 포대당 1,880원에서 1,600원으로 15% 인하된다.

또한, 대형 포장제품은 8~13%까지 인하되며, 박력분은 20kg 포대당 20,140원에서 17,520원으로 13%, 고급분 밀가루는 25,650원에서 23,150원으로 10%, 중력분은 20,000원에서 18,400원으로 8%, 강력분은 22,660원에서 20,850원으로 8% 인하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밀 통관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물가 상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일반 서민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밀가루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며 “특히 칼국수, 수제비, 국수 등 일반 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분식점 및 소형식당을 비롯해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형포장 밀가루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밀의 선물시세가 일부 조정을 받고 있으나 국내에 도입되는 밀 통관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이로 인해 제분업계는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수입에 의존하는 사업 형태상 대규모의 환차손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제분업계의 영업이익율이 5~7%인 점을 감안하면 금번 밀가루 가격 대폭 인하는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일반 서민들의 물가부담에 대한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인하를 결정하였고 이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은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원산지 다변화와 혁신적인 내부 원가절감을 통해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제 밀 수입 가격은 2006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는 2007년 1월 대비 2배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밀을 생산하는 미국의 경우에도 밀가루 가격이 2007년 1월 대비 210~250% 수준에 달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