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선정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주관하는 제4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자로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교수, 연세대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독립운동사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저작을 장려, 촉진하기 위하여 마련한 ‘독립기념관 학술상’ 시상은 광복 63주년과 독립기념관 개관 21주년을 맞이한 올해로 제 4회째가 된다. 학술상 후보는 5월부터 7월까지 공모를 진행하여 한국근현대사 관련 학회장과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았으며, 수상자는 독립기념관에서 위촉한 별도의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하였다.

2008년 제4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자와 저작은 이만열 교수의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2007년도 푸른역사 간행)으로 결정됐다. 이만열 교수의 이 저작은 7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매 장마다 꼼꼼히 사료를 제시하며 실증에 의거하여 한국근현대 역사학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민중의식과 민족사관’이라는 서설로 시작하여, 제1부 ‘조선후기 사학의 고대사 인식’에서 조선후기 실학시대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사서들을 정리해 중국의 동북공정과 북한사학의 고구려사 이해에 대비하여 실학시대의 고구려사 및 발해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제2부 ‘민족주의 사학의 역사인식’에서는 민족주의 사학자로 독립운동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기도 한 박은식과 신채호를 중심으로 민족주의 사학의 전개를 정리하였다. 제3부 ‘근대 일본사학의 한국사 인식’에서는 19세기말부터 일제강점기의 일본인의 한국사 연구와 식민지근대화론 문제를 검토하였다. 제4부 ‘근현대 한국사학의 흐름’에서는 한국의 근대사

학과 해방이후의 한국사학의 흐름과 북한 역사학의 시대구분론을 통괄하면서 해방이후 한국사학의 흐름을 정리하였다. 이만열 교수는 향후 민족주의 사학은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통일기반의 자주적 사학이 요청될 때, 남북 양측을 아우르는 역사학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만열 교수는 1938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하여 1963년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부터 2003년까지 숙명여대 교수로 재임하여 많은 후학을 양성하였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제 4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으로 재임하면서 연구소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제8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문화재청 근대문화재 분과위원장,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심사위원회 위원장, 도산학회 회장을 맡아 왕성한 연구 활동과 함께 탁월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독립기념관 학술상 시상은 8월 12일(화)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개최되는 광복 63주년 및 독립기념관 개관 21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주제 : 한국 근대 역사학 100년의 성찰과 모색) 개막식장에서 갖는다. 또 이날 오후 6시에는 내외 귀빈들을 초대하여 이만열 교수의 학술상 수상을 축하하는 모임을 프레지던트호텔(시청 맞은편) 19층 연회장에서 갖는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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