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항공, 2008년 상반기 영업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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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08:42

서울--(뉴스와이어)--5스타 프리미엄 항공사 캐세이패시픽항공 2008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6%가 상승한 424억 4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5조 5263억 500만원)를 기록했다.

수송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25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이 대폭 증가, 총 승객 운송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25억 6,6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조 3,284억 3800만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캐세이패시픽항공과 자회사 드래곤에어의 화물 운송 실적도 6.8% 증가해 82만 8천 톤을 기록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2007년 기준 전세계 화물 운송량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상반기 순손실은 6억 6,300만 홍콩달러(한화 약 863억 2천만원)로 2007년 상반기 순이익 25억 8,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360억 2천만원)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상승하는 유가에 비해 유류 할증료 상승분이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유가 급등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크리스토퍼 프랫 회장은 “항공업계는 100달러가 넘는 유가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하며 “고유가에 맞춰 항공료 인상이 불가피 하지만,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만큼은 최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아시아 항공업계 허브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12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서울을 매일 5회 운항하고 있으며, 호주 노선 매주 58편, 유럽 매주 60편 등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일반석에 세계 최초로 후면고정좌석을 도입하고 일등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석에도 180도 플랫 시트(flat SEAT)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홍콩간 일부 노선의 비즈니스석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athaypacific.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