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확 바뀐 역사체험관 재개관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흥미와 감동이 넘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역사교육의 장으로 발전을 위해 2010년까지 추진되는 「독립기념관운영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오전 10시에 ‘겨레의 시련’(종전 근대민족운동관)과 ‘나라 지키기’ (종전 일제침략관) 전시관을 새롭게 선보이는 재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재개관하는 ‘겨레의 시련’과 ‘나라지키기’ 전시관은 총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제적 수준의 최첨단 전시연출기법을 도입했다. 특히 기존의 평면적이고 일방전달적인 전시기법을 탈피해 디지털화와 감성적 요소를 도입한 연출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전시기법이다.

제2관‘겨레의시련관’은 종전 개항부터 1910년까지 근대민족운동과 구국운동을 전시한 기존 주제를 개항기부터 일제침략기에 이르는 보다 광범위한 주제로 재구성하였다. 공간은 크게 개항시기와 침략·시련의 시기로 구분되어 있으며 모두 5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항의 시기에는 1900년대 초 시내거리의 모습을 일대일 오픈세트 디오라마로 연출하여 개항으로 말미암은 생활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하였고, 동학농민전쟁·갑오개혁 등 우리 민족의 자주적 근대화 노력을 미라클스크린과 텍스트 영상을 통해 현실감 있게 연출하였다.

침략의 시기에는 기존 ‘일제침략관’의 전시주제를 옮겨 각 시기별 역사자료와 함께 모형·재현디오라마를 새롭게 보완하여 보다 입체적인 전시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관람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독립투사 고문체험’을 새롭게 확장하여 독립투사의 연행에서부터 고문, 순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연출함으로써 조국광복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독립투사들의 항일애국정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일본의 독도도발과 망언 등 현재까지 계속되는 주변국과의 영토분쟁과 역사왜곡에 맞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끝나지 않은 역사’ 코너도 새롭게 신설하였다.

또한 1896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한 민영환이 작성한 세계유람 기행문인 『해천추범(海天秋帆)』과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된 3특사가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선언하며 각국에 보낸 「공고사(控告詞)」, 한국정부가 러시아에 녹둔도의 반환을 요청했음을 알 수 있는 ‘일제의 녹둔도 비밀보고 문서’ 등이 다양한 자료들이 새롭게 전시된다.

제3관 ‘나라지키기관’은 기존 일제침략 자료를 제2관으로 모아 전시하고, 민중의 힘으로 일어선 의병전쟁과 애국계몽운동 등 국권수호운동을 전시주제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모두 4개의 존으로 구성된 제3관에서는 중앙홀에 미디어테이블을 설치하여 3관의 전체적인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대형 소리통 구조물을 통해 의병과 계몽운동가들의 활동을 영상과 모형으로 체험하면서 의병과 애국계몽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국권수호이자 자주독립이라는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감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의병운동은 의병전쟁의 전국적인 규모와 활동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대형 화이트지도모형을 설치하여 영상과 함께 연계하여 연출하였고, 13도 창의군 서울진공작전은 원통형 디오라마와 스크린 영상을 통해 전개과정을 파노라마 형태로 새롭게 연출하였다. 의병에서 독립군으로 전환한 의병들의 주요 활동상황은 대형 바닥지도 그래픽으로 연출하여 독립군의 밑거름이 된 의병활동의 의의를 종합적으로 설명하였다.

또한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의열사들의 숭고한 애국희생정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형 매직비전과 일러스트 패널로 전시하였다. 계몽운동에서는 언론·교육·종교 등 각 분야로 나누어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특히 신민회의 독립군기지개척에 대해 관람객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독립기념관은 제2·3관을 새로운 주제와 최첨단 전시매체로 교체보완하여 고난과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국권수호와 조국광복에의 열망을 잃지 않은 우리 민족의 투철한 항일애국정신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독립기념관은 작년과 금년 재개관되는 전시관외에도 2010년까지 나머지 4개관의 전시관(민족전통관, 독립전쟁관,사회문화운동관, 대한민국임시정부관)도 순차적으로 재개관한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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