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 대용량 2세대 담수설비 출하
성진지오텍은 8월 16일 성진지오텍 제 4 공장에서 윤영봉 대표와 임직원, 프랑스 시뎀(SIDEM)社 기술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ED 방식의 초대형 담수설비를 국내에서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작하여,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에 납품하는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하는 증발기는 2세대 기술인 MED(Multi Effect Distillation: 다중효용법) 방식의 담수설비로 기존 1세대 기술인 MSF(Multi Stage Flash: 다단계증발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자랑한다. 지금까지는 대용량 기술개발이 되지 않아 중소형 담수설비 위주로 제작되고 있었으나, 시뎀社 가 세계최초로 초대형 대용량 기술개발에 성공하였고, 초도 제작을 성진지오텍이 담당하여 금번에 완제품 제조에 성공함으로써 출하에 이르게 되었다.
금번에 성진지오텍이 납품한 MED방식의 증발기(Evaporator)는 기존의 소용량 설비위주의 원형타입과는 차별화된 바(bar)형으로, 1기기당 하루 6.25MIGD 물 공급이 가능하며, 이는 하루에 7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 1MIGD는 1일 생산 담수량 단위로, 약 4,546톤, 11,000명이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용수량)
이에 따라 성진지오텍은 세계 물 부족 현상에 대비 MED 방식의 대형 담수 플랜트 사업에 공을 들여왔으며, 담수화 설비관련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기술력 및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당초 담수설비부문에 대하여 연간 5,000만불의 수주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상반기에만도 6,600만불 상당의 담수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 라며 “하반기에도 담수분야에 있어 상반기 실적을 초월하는 상당 규모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성진지오텍은 MED 방식의 담수설비에 맞는 자체 제작공법을 개발하여 Sidem의 라이센스와 성진지오텍 고유제작공법을 결집하는 특화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배가 시킬 예정” 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진지오텍 윤영봉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들이 단순한 기계설비가 아닌 현지에서 생명과 직결된 물을 공급해 주는 원천이 되는 설비임에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고 밝히고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담수설비는 그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 전망하며 “앞으로도 인류의 필요에 기여하는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현재 국내 기업 중 담수설비제품 제작가능업체는 성진지오텍을 비롯,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 3개사 뿐이며, 중견기업으로는 성진지오텍이 유일하다.
무엇보다 프랑스 담수설비 전문업체인 시뎀사와 장기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 이외의 업체는 성진지오텍이 유일하며 이는 성진지오텍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 담수플랜트 : 바닷물을 증발, 응축시켜 일반 용수로 만드는 장치
▶ 증발기(evaporator) : 액체를 가열 증발시켜서 발생한 증기를 사용하는 목적의 열교환기와 증기를 제거한 나머지의 농축액을 사용하는 목적의 열교환기로 나뉜다.
포스코플랜텍 개요
1982년 설립된 성진지오텍(대표 전정도)는 울산 향토기업으로 전세계 에너지 시장과 조선 해양 시장 공략을 목표로 대형설비 제조 및 모듈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수출중심 기업이다. 수출비중이 80%에 육박, 지난해 1억 달러 수출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한 성진지오텍은 2002년 광양LNG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폐열회수설비(HRSG)와 프랑스 시뎀社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과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이은 일본 치요다, 미 벡텔, 엑슨모빌 등 전세계 굴지의 글로벌 社와의 잇따른 대규모 플랜트 사업 수주로 대형설비 전문업체로 급부상했다. 지난해는 석유화학 플랜트를 비롯한 총 매출 2,148억원을 달성하는 등 대형 설비전문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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