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물관 ‘山城의 시간’ 문화답사

서울--(뉴스와이어)--나라를 지켜낸 구국 충혼과 예술미가 살아 숨쉬는 '남한산성의 시간 속으로' 전남대학교 박물관이 문화유산 답사를 떠난다.

24일 오전 8시 전남대에서 출발해 경기도 광주시 소재 남한산성과 서울 석촌동 고분, 남양주시의 정약용 생가를 돌아 1박 하고, 25일 고양의 행주산성과 수원의 수원화성, 화성의 용주사를 둘러보게 된다. 답사 안내는 김동수 전남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24km 가량 떨어진 남한산성은 삼국시대 이래 우리 민족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온 요충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자 백제인들의 성스러운 진산이었고, 인조 4년(1628년) 현재의 산성이 축성된 후 몽진과 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겪은 곳이었으며 일본군에 의해 1907년 잿더미로 변한 채 방치돼 오다 주변의 숱한 문화유산으로 인해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석촌동 고분은 백제가 한성에 도성을 정한 후 475년 웅진으로 천도하기 전까지의 시기에 형성된 백제 전기 고분군이다. 모두가 돌무지 무덤(적석총)이며 백제의 매장 풍습과 축조 당시의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목민심서와 실사구시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정약용 생가는 북한강과 팔당호를 끼고 있는 남양주시 마현마을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25일의 첫 답사지인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무대로서, 부녀자들까지 합심해 전세를 뒤엎음으로써 우리나라 항전사에 길이 남는 곳이다.

수원성의 정식 명칭인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정조시대에 국력을 기울여 건설된 성으로서, 6km에 달하는 성곽과 수많은 부속건물, 도시기반시설, 생산기반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마지막 답사지인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창건된 갈양사로서, 이름높은 도량이었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되었다가 조선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절을 다시 일으켜 원찰로 삼았다. 창건 이후 지금까지 가람의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고 창건 당시의 문헌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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