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글로벌 캠퍼스 대대적 조성한다
전남대는 학생들의 어학 실력 향상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캠퍼스 프로젝트’를 확정짓고, 올해부터 국제화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현재 시행중인 해외현장실습, 해외언어연수, 세계교육기행, 교환학생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재학생들의 세계화 마인드 제고에 기여한다고 보고 지난해 400명 수준이던 지원대상을 올해는 500명 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현장실습은 학교에서 1인당 평균 200만원씩, 언어연수는 190만원씩, 세계교육기행은 80만원씩 지원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또 조만간 시설 개보수를 통해 영어 음악과 비디오, 잡지를 즐기면서 영어로 말하는 영어전용 카페를 만들고, 이곳에 외국인 강사를 초빙해 특강이나 토론을 상설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외국어 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영어 경시 대회 신설, 공인 영어시험 성적 우수자 시상을 통해 재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도 방학중 상설 운영해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외국인 학생 유치에 나서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올 여름방학에 일본 중국 러시아 소재 자매대학 학생 30여명을 초청해 한국학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대학과의 공동 학위제와 단기 해외교수 초빙 강좌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현재 미국 뉴저지 주 소재 모 대학과의 공동학위제 프로그램이 양교간 마지막 조율만 남겨 놓고 있으며, 경영대와 IT학부 등이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올 여름부터는 해외 외국인 교수 수명을 초빙해 전공 계절학기 강의도 설강한다.
한편 전남대는 글로벌 캠퍼스 사업과 별도로 지난해부터 재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연간 10억 원을 투입, 교양 필수과목인 ‘글로벌 영어’를 시행해 6개월만에 학생들의 CBT TOEIC 평균점수를 67점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김현태 전남대 기획협력처장은 “전남대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글로벌 캠퍼스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키로 했다”면서 “학생 및 교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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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0일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