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마다 직원 氣살리는 기경영 바람
“아! 그래요. 점심은 뭐가 좋을까요?”
웅진코웨이개발의 신입사원 김성혜씨(25)와 대표이사와의 대화다.
김씨는 대표이사에게 결재를 받고 부서장에게 결재내용과 점심약속을 다시 한번 보고 한다.
웅진코웨이개발 (대표 박용선,朴龍善)은 지난달부터 담당자 직접결재제도를 실시하고있다. 이 회사에서는 팀장이 결재 서류더미 가득 안고 대표실로 들어오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아무리 말단직원이라도 업무의 담당자가 대표이사에게 직접 결재를 받고 간단한 브리핑도 한다. 담당자가 직접 설명을 하면 담당하지 않는 팀장이나 부서장보다 지식도 풍부할 뿐 아니라 해당직원의 열정을 볼 수 있다는 박대표의 제안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또한 웅진코웨이개발은 직원의 자존심과 일에 대한 의욕을 독려하기 위한 기(氣)경영의 하나로 3월 중순 ‘1식구1슬로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직원들 모두가 각자 1가지의 2005년 목표 슬로건을 정하면 회사에서는 책상에 부착할 수 있는 소품으로 제작하여 슬로건 전시회를 실시한다. 잘 된 슬로건은 시상을 하고 롯데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금포인트를 증정한다.
이 회사는 4인1조로 팀을 구성하여 구성원들이 국가와 기간 주제를 제시하면 심사를 통해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WAA (Woongjin Advance Abroad)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CEO와의 대화를 위한 호프데이, CEO와 떠나는 테마여행인 점프업미팅(Jump-up meeting)도 실시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신창재회장은 온라인상에서 4년째 매달 칭찬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직원들은 온라인으로 동료와 선후배의 칭찬을 등록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직원이 선정되면 신회장은 오찬식사 미팅을 마련하여 대화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창재회장은 수시로 전국지점을 모두 순회하며 격려하고 직원들과 대화하기로도 유명한 CEO중 하나다.
하나로 텔레콤(대표이사 윤창번)은 대표이사가 수시로 전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다. 자리에 앉아서 결재만하는 수동적인 CEO는 직원들과의 교감을 잃게 되고 직원들의 생각을 알지 못하면서 그들이 생산해내는 결과물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윤대표의 생각이다.
올3월부터는 직원들에게 매월 이메일로 회사의 사정과 CEO의 생각을 알리는 편지를 쓸 계획도 가지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 서비스교육팀 김성혜 사원은 “좀 더 파이팅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아직 신입이라 기죽기 쉽고 어려운 회사생활이지만 업무지시부터 일상적인 대화까지 대표이사와 함께 나누다 보니 나도 당당한 하나의 사회인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nateplus)를 개설하여 사진도 업데이트하고 경영수첩 등을 기록한다. 방명록을 통하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이외의 다음 커뮤니케티션과 CJ의 ‘님’으로 호칭 통일하기도 이미 유명한 氣살리기 경영의 하나이다.
웅진코웨이개발 박용선 대표이사는 “일반적으로 성공을 ‘운(運)7 기(氣)3’이라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운뿐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의 열정이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성공하는 데에는 운이 30% 기술이 30% 그리고 나머지 40% 는 기(氣) 사람의 의지력에서 나오는 끼라고 생각 합니다.”라며 氣경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거대기업의 신뢰성지수를 개발한 미국의 컨설턴트 로버트 레버링 박사는 그의 저서 일하기 좋은 기업 (Great Work Place) “조직 내부의 관계가 신뢰, 자부심, 재미의 3가지 공유가치를 얼마나 높게 유지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 기업문화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문화를 구성하는 자부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wjco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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