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장애인 인식개선과 고용촉진을 위한 "2008 대전뷰티풀챌린지"가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아름다운 막을 내렸다.

열띤 경합 속에 치러진 제2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는 총 41개 직종에 404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해 그 동안 연마해 온 기량을 선보였다.

CNC선반, 전자기기, 컴퓨터프로그래밍, 전자출판, 컴퓨터수리, 웹마스터, 시각디자인, 제과제빵, 가구제작, 한복, 귀금속 공예, 화훼장식, 점역교정 등의 정규직종과 인테리어디자인, 패션디자인, 보조기기제작, 번역, 기계조립 등 시범직종에 도전장을 낸 장애인 참가자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평균 8시간이 넘는 경기시간 동안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87세 최고령 참가자인 양재선씨(지체)는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가구제작분야에서 늙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그는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손때 묻은 공구들을 가지고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여덟 번째 출전하며 매년 최고령 참가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기능경기대회 정규직종 금상 수상자에게는 7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장려상은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시범직종과 레저 및 생활기술 경기 수상자에게도 총 8,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한편 총 110개의 부스가 운영되어 대규모 전시를 자랑했던 제3회 대한민국 보조공학박람회에만 사흘간 약 3,000여명의 대전 시민들이 다녀갔다.

특히 휠체어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계단에 임시로 설치할 수 있는 이동경사로와 자동차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휠체어리프트 등은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체장애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김교석씨(43)는 “볼일이 있어 외출을 할 때면 계단만 있고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아 불편할 때가 많았다”라며 “이런 이동경사로가 있다면 휠체어로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라며 보조공학기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조공학초청강연회에서는 방송인 강원래의 장애극복 사례강연회가 열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원래는 “보조공학은 더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기술이다. 나 또한 그 덕분에 춤도 추고 혼자 운전도 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밖에도 대전뷰티풀챌린지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로봇을 통해 보조공학을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인 ‘테크노 스쿨버스’는 많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e스포츠 대회와 공예 체험관들, 프라모델 조립 대회, 시각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이어졌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선규 이사장은 "이번 2008 대전뷰티풀챌린지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큰 호응과 관심 속에 치러졌으며, 편견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사회적 주체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전국 각지를 돌며 개최되는 뷰티풀챌린지는 대전에 이어 2009년에는 목포에서 열린다.

이 축제의 생생한 현장 모습은 2008 대전뷰티풀챌린지 홈페이지(http://bckepad.or.kr/)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a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