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 26.3대 1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취업 경쟁률이 30.3대 1, 중소기업 8.4대 1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 지원자 100명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11.9명이 합격할 수 있는 반면, 대기업은 3.3명만이 합격할 수 있는 것이다.
최종 합격 후 입사포기율 23.7%, 1년 이내 퇴사율 27.9%
어려운 경쟁을 뚫고 합격한 대졸 취업자들 중 상당수는 합격을 포기하거나 1년 이내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나 구직난 속에 기업들의 인력관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의 입사 포기율은 23.7%에 달하였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31.9%, 대기업 19.1%로 나타났다. 입사 1년 이내 퇴사율도 27.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졸 신입사원의 36.6%가, 대기업은 21.0%가 1년 이내 퇴사하였다. 지원자 100명 중 3.8명이 최종 합격하였지만 이중 2.9명만이 실제로 입사하고, 1년 후에는 2.1명만이 남는 것이다. 이는 임금수준 등 근무여건, 기업의 인지도 등이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이 입사초기에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조기퇴사는 기업의 비용부담 증가요인이 될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우 신규인력충원이 용이하지 않게 되어 기업경영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합격시 면접이 당락을 좌우, 필기시험 보지 않는 중소기업 취업이 가장 쉬워
신입사원 최종 합격 여부는 면접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필기시험이 없는 2단계 전형 기업의 경우 100점 만점에 면접 61점, 서류 39점의 배점비중을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기시험을 포함한 3단계 전형 기업의 경우 면접 48점, 서류 28점, 필기 24점의 비중을 부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최종 합격 가능성을 기업규모와 필기시험 유무별로 살펴보면, 필기시험이 있는 대기업의 합격률이 2.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필기시험이 없는 중소기업은 합격률이 15.6%에 달해, 필기시험이 있는 대기업에 비하여 취업 확률이 6.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졸신입 채용 전형에서 필기시험을 치르는 기업의 비중은 22.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35.7%가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있어 중소기업(10.2%)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신입사원 채용시,‘조직적응력·협동심’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대졸신입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조직적응력 및 협동심’(27.1%)을 꼽았다. 뒤이어 ‘업무전문성 및 창의성’(25.4%), ‘적극성과 성취욕’(24.6%) 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였으며 ‘학점 및 영어성적’(3.3%)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최근 학점 및 토익점수의 인플레 현상으로 평가요소의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개요
노사간 협력체계의 확립과 기업경영의 합리화, 나아가 합리적인 노사관계의 방향을 정립함으로써 산업평화정착과 경제발전을 도모코자 설립된 민간 경제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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