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3일이라는 짧은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길을 나서기 다소 꺼려지기도 한다. 짧은 연휴와 교통 체증으로 다소 지루하고 짜증날 수 있는 고향길, 이럴 땐 돈 버는 길로 다니면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일석이조다.
또 추석 때는 집안 어른과 종중 사람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대소사와 대대로 내려오는 고향 부동산에 관한 얘기나 투자 방향에 대한 시간도 한번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떠나기 전에는 답사 지역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등 사전 조사를 하고 떠나는 것이 경비나 노력 부분에서 줄일 수 있다.
장기적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개발 호재가 있는 토지 시장에는 불황이 없다. 이들 지역은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가지고 있으면 개발 진행에 따라 땅값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토지 투자 시에는 용도지역에 따라 그리고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날 뿐만 아니라 혹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경우에는 아무 쓸모 없는 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토지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인 만큼 투자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그린벨트에 묶여 있는지, 용도지역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수도권 김포, 광주시 = 수도권에서는 김포시와 의정부시에 관심을 둘만 하다. 김포시의 경우에는 시네폴리스 영상산업단지 계획 발표된데다 뉴타운 예정지역에 대한 건축행위제한 구역 지정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시네폴리스 수혜지역은 김포시 고촌면 향산리, 걸포동 일대다. 이 지역은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한강을 끼고 있는 등 지리적으로 조건이 좋아 향후 꾸준한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
김포시는 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인 김포 중심지의 경우에는 이미 땅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외곽지역으로 눈이 돌리는 것이 안전하다. 대곶면 일대는 강화 길상면과 강화 제2대교가 이어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시세는 아직 저렴하다. 관리지역의 경우 3.3㎡당 70만~90만원 수준.
광주시도 눈여겨볼 만 하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7월 건축물의 건축, 토지형질변경 등 각종 개발행위시 제한조건이 완화돼 개발이 수월해졌다. 개발 호재도 많다. 광주시 전체는 크게 오포, 경안, 곤지암, 퇴촌 등 4개 생활권으로 나뉘어 2020년까지 5년씩 4단계에 걸쳐 개발이 이뤄진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역사 예정지 주변으로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전철이 개통이 되면 광주에서 판교까지 10분대, 서울까지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광주시 중에서도 실촌면 일대는 아직 저렴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 입장에서 접근하고 오포면 인근 목리지역은 투자의 목적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실촌면 일대는 3.3㎡당 50만원 대다.
◇기업도시로 도약 중인 전북 군산 = 전북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착공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대기업이 이전하게 되면 수요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또한 군산은 이 호재뿐만 아니라 새만금과 군산 일원이 경제자유구역, 옥산수원지 상수보호구역 해제 등 탄탄한 개발호재가 있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높다.
옥산 배후도시로 새롭게 조성되고 군산 구도심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신시가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군산 옥구읍과 회현면 일대 토지에 관심 가져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개발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은 단기적인 사업이 아니고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자칫 장기간 돈이 묶일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여유 투자금액으로 접근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배후지로 각광받고 있는 군산시 회현면 일대는 관리지역 기준 현재 3.3㎡당 30만~55만원 수준이다. 옥산지역은 이미 너무 올라 도로변의 경우 현재 3.3㎡당 30만~50만원을 훌쩍 넘었다.
◇신흥 산업단지 충남 당진 = 충남 당진군은 서해안 신흥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1천199㎡가 넘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현대제철 등 20여개의 철강 업체들이 모여 철강 클러스터 조성 등 탄탄한 개발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고속도로 사업, 국도사업 추진 등으로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당진군은 올들어 9월 현재 114개의 기업을 유치, 4년 연속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기업들이 대거 유치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인구가 크게 유입되면서 향후 지역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문국가산단, 송산․합던산단 주변, 마리나 리조트가 조성되는 석문면 장고항리 일대, 황토웰빙 특구로 조성되는 고대면 당진포리 일대 등의 토지를 눈여겨 볼 만 하다. 충남 당진은 지난 2005년 7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만큼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당진읍 관리지역의 경우 3.3㎡당 40만~50만원 수준.
◇여수세계박람회 전남 여수 = 전남 여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여수는 이외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 웅천지구 개발 등 굵직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여수 일대가 미래형 해양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해양테마관, 아쿠아리움, 마리나시설 등이 들어선 박람회 부지의 사후 활용 계획에 따라 여수항 일대는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여건도 우수해진다. 2011년까지 익산~여수간 전라선 철도가 복선화되고, 각종 육상도로가 확장될 예정이다. 2012년부터 KTX가 운행되고 고속도로도 연장돼 광역교통 여건도 좋아진다.
여수에서 관심 가져볼 만 지역은 세계엑스포 개최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수정동과 덕충동 일대다. 이 지역은 엑스포 계기로 새로운 휴양형 고급주택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수의 경우 박람회 개최에 따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땅값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여수 인근 지역인 순천 관리지역의 경우 3.3㎡당 45만~55만원 정도 한다.
이들 지역 외에도 혁신도시 기업도시 개발촉진지구 지정 등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장기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확정된 중·소 도시 등에 포함된 땅들은 당장 급한 자금이 필요치 않다면 "묻어둔다"는 생각으로 장기보유를 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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