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건립, 잠실5단지 가장 큰 수혜

서울--(뉴스와이어)--정부가 지난 18일 제2롯데월드 건립 혀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무산 위기에 처했던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제2롯데월드 주변 부동산 시장이 술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국내 최고층인 112층(555m) 높이로 세워지는 제2롯데월드가 건립될 경우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부상하면서 송파구 일대 집값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제2롯데월드 부지와 마주보고 있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미 고층건물로 둘러싸여 있는 이 단지는 상업용지로 용도변경과 50층 이상 초고층 건설을 재건축 조합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제2롯데월드 허용으로 상업용지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외에도 잠실5단지와 인접한 신천동 일대 장미, 미성, 등의 재건축 단지가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롯데월드 건립의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잠실 제2롯데월드 착공 여부 결정을 앞두고 송파구 일대 아파트 값은 들썩거렸다. 잠실5단지 112㎡의 경우 착공 여부 결정 전 달인 지난해 5월 10억9천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제2롯데월드 착공 여부 결정을 앞두고 1억6천만원 가량이 뛰어 12억5천만원에 거래됐었다. 호가는 13억5천만원까지 오른 매물도 있었다.

지난해 8월에 입주한 잠실3단지 트리지움도 강세를 보였었다. 109㎡의 경우 지난해 5월 9억4천만원에서 6월에는 9억8천만원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다음 달 즉, 제2롯데월드 건립이 무산됐던 2006년 7월에는 송파구 일대 아파트값이 한순간 무너지기도 했다. 잠실5단지 112㎡는 6월 말 12억5천만원이 거래됐던 것이 제2롯데월드 건립이 무산되던 7월 말에는 12억원까지 떨어졌다.

잠실주공5단지 뿐만 아니라 트리지움과 신천동 미성, 장미 등의 재건축 아파트 호가도 한순간 무너져버렸다. 진주 109㎡는 10억5천만원에서 제2롯데월드 건립이 무산되면서 9억원으로 급락했다.

이렇게 제2롯데월드는 건립과 무산에 따라 주변 집값을 쥐락펴락하는 파급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특히 현재 잠실 일대 아파트 값은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재건축 사업 악화, 대단지 아파트 입주 등에 따라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때문에 수요자들은 좀 더 쌀 때 제2롯데월드 수혜단지를 매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송파구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잠실 주공5단지 112㎡는 10억~11억원, 진주 109㎡는 8억7천만~9억원이다. 장미2차 109㎡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2천만원 가량이 떨어져 7억3천만~8억3천만원이다.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에 따른 반응은 발표 다음 날인만큼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잠실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침체기 영향이 커서 그런지 전화는 몇 통 왔지만 큰 반응은 아직 없다”면서 “하지만 지난해에도 그래했듯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은 잠실동 일대 집값 상승에 큰 부채질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제2롯데월드가 최첨단 편의시설을 갖춘 서울시 대표 건물로 조성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또한 제2롯데월드 건립에 따른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이 추가로 들어서게 되면 주변 주거 수요 증가로 주변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송파구 잠실동은 초고층 제2롯데월드가 건립되면 강남구 삼성동이나 대치동을 능가하는 직주근접형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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