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 세계 최대의 패스닝 제품 메이커 YKK와 의상 디자인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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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
2008-09-23 14:56
서울--(뉴스와이어)--에스모드 서울은 9월 19일, YKK 한국과 함께 ‘plus ’란 주제로 워크샵 발표회를 가졌다.

패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패스닝 아이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산학협동 워크샵에서 학생들은 오브제의 디테일과 형태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지퍼와 버클, HOOK&LOOP 등의 패스닝 제품과 결합해 기능적인 의상 작품을 디자인, 제작하였다.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이번 워크샵에서 80여 명의 에스모드 서울 2학년 학생들은 스틸리즘 수업시간을 통해 테마 선정과 작품집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디자인에 맞는 패스닝 제품을 YKK측으로부터 공급받아 모델리즘 수업시간을 통해 하나의 패션 아이템을 실물 제작하였다.

9월 19일, 에스모드 서울 아르누보 홀에서 열린 워크샵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YKK한국㈜ 사사키 요시히로(SASAKI YOSHIHIRO) 사장을 비롯, 금강제화, 엘록, 유니클로,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실장과 실무진, 프레스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들에게 최종 심사를 받았다.

이 날 대상은 랜턴과 그물침대, 기능성 아웃도어의 세가지 오브제에서 영감을 받아 옷 한 벌로 야간이동과 야영, 다양한 수납까지 가능한 점퍼를 제작한 김신영 학생에게 수여되었다. 이 작품은 YKK의 지퍼와 벨크로를 이용해 점퍼 안의 매쉬 안감이 2미터 길이의 그물침대로 변하며, 어깨 부분의 덮개 안쪽에 LED 등을 달아 야간 이동시 랜턴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옷의 각 부분에 포켓을 달고, 하나의 포켓에서 4개의 작은 포켓이 나올 수 있게 하여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다.

대상을 수상한 김신영 학생은 “3년 동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스태프로 일하면서 공연기획과 무대 설치 작업을 많이 했었다”며 “그 때 느꼈던 기능적인 옷에 대한 필요와 구조적인 설치물에 대한 영감이 이번 작업에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신영 학생은 “그물침대의 기능성을 살리기 위해 사람의 몸무게를 견딜만한 강도와 굵기의 로프를 선택하는 작업과 LED 등 부착을 위해 옷 안 쪽으로 배선하는 작업이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YKK 한국 측에서는 대상 외에도 창의성과 변형성, 기능성, 제작 완성도 면에서 뛰어난 작품을 제작한 4명의 학생들에게 우수상을, 5명의 학생에게 특별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YKK 한국 사사키 요시히로 사장은 “옷의 기능적인 요소에 치중하게 되면 무리하게 부자재를 디자인에 배치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올해의 경우, 지퍼 사용이 매우 자연스러워졌다”고 심사평을 밝히고 “YKK한국의 사장으로서 한국에서 나온 디자인을 가지고 부자재를 만들어 수출하는 것이 내 꿈이며, 에스모드와의 지속적인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이 꿈을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모드 서울 개요
에스모드 서울은 세계적인 패션스쿨 에스모드 파리의 한국 분교로, 1989년 설립된 이래 올해 개교 34주년을 맞았다. 에스모드 파리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패션디자인과 패턴디자인을 병행해 가르치며, 3년 정규과정과 2년만에 졸업 가능한 인텐시브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3학년에서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중 한 과정을 전공으로 정해 보다 깊이 있는 패션교육을 하고 있다. 현장실무에 강한 패션 전문인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에스모드 서울은 2022년 2월까지 총 2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졸업생은 국내외 패션계 다방면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모드 파리는 181년 역사와 13개국 19개교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에스모드 분교간 교환학생 및 편입학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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