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기업평가(이하 “당사”)는 이랜드그룹의 ㈜이랜드리테일 매각과 관련하여 동 매각건이 ㈜이랜드리테일을 비롯한 이랜드그룹 및 인수주체인 삼성테스코㈜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2008년 5월 16일자로 관련업체들을 등급감시 대상에 등록한 바 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을 비롯하여 매각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업체들의 사업적ᆞ재무적 측면에서의 영향을 검토하여 관련업체들의 신용등급을 판단하였다.

매각주체인 ㈜이랜드월드의 경우 매각대금 유입으로 재무부담은 완화되었으나 동시에 홈에버 매장을 활용한 사업기반의 성장잠재력 및 자체적인 수익창출능력이 약화된 점을 반영하여 기존등급을 유지하였다. 다만, ㈜이랜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계열간 결합도와 지원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주력브랜드의 라이센스 종결로 인해 사업기반이 약화된 점을 감안하여 등급감시 해지와 함께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하였다.

인수주체인 삼성테스코㈜의 경우는 인수자금 대부분을 유상증자 등 영국 TESCO그룹의 직간접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충당하면서 실질적인 재무부담이 최소화된 가운데 업종내 시장지위 강화와 이를 통한 사업기반의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기존 등급을 유지하였다. 매각대상인 ㈜이랜드리테일은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지닌 TESCO그룹으로의 편입을 통해 전반적인 계열기반이 강화된 가운데 실질적인 동일사업체 형태로 운영되는 삼성테스코㈜와의 사업적 결합도, TESCO그룹의 자금지원을 통한 재무구조의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였다.

이랜드그룹은 2008년 5월 14일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매장명 ‘홈에버’)을 삼성테스코㈜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랜드리테일의 부채를 포함하여 이랜드그룹과 화인컨소시엄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지분성 채무 포함)을 일괄 매각하는 방식으로, 2008년 9월 1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후 ‘공정위’)의 조건부 기업결합승인이 확정되면서 9월 30일 최종 대금지급(일반채권은 10월 이내 정산예정)과 함께 거래를 마무리하였다.

당사는 금번 이랜드그룹의 ㈜이랜드리테일 매각과 관련하여 동 매각건이 ㈜이랜드리테일을 비롯한 이랜드그룹 및 인수주체인 삼성테스코㈜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2008년 5월 16일자로 관련업체들을 등급감시 대상에 등록한 바 있다. 이후 공정위의 기업결합승인을 비롯하여 매각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업체들의 사업적∙재무적 측면에서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용등급을 판단하였다.

개별기업의 신용등급 조정요인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매각주체인 ㈜이랜드월드의 경우, 금번 매각건을 통해 그룹차원의 재무부담을 크게 완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랜드월드를 포함한 이랜드그룹으로의 유입현금은 대여금 회수 등의 일반채권을 포함하여 3,500억원 수준으로 거래규모 대비 직접적인 현금유입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이나 계열분리를 통해 그룹 전반의 차입금 규모가 축소되었고, 계열사에 대한 지급청구권 등 각종 옵션조항으로 인해 계열사간 일체화되었던 재무적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홈에버 매장을 통한 다양한 소매유통채널의 활용과 이를 통한 사업기반의 확대 등의 성장잠재력은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중국법인의 성장폭 확대추세와 ㈜뉴코아의 실적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유통 및 패션사업에서의 전반적인 수익창출능력의 저하와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이랜드의 실적저하 등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격인 동사의 입장에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패션계열사인 ㈜이랜드의 경우, 대여금 및 미수금 등 216억원의 현금유입효과가 발생하게 되며 유입된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일부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열사로부터 유상증자 등을 통한 추가적인 차입금 상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총차입금 규모는 동사 현금창출능력 대비 여전히 과중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은 다소 미흡한 수준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매출의 40%를 상회하면서 수익창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였던 ‘푸마’의 라이센스 계약이 종료된 이후 전체 외형 및 수익성이 급격한 감소를 겪는 등 사업안정성이 과거 대비 저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할인점에서 중저가 의류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유통환경 변화도 동사에게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되며, ‘푸마’를 대체하기 위해 런칭한 신규브랜드의 경우에도 성공적인 시장진입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다만, 오랜 업력에 기반한 일정수준의 제품 기획력과 생산 및 유통효율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수익 매장 철수 등의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노력과 함께 대표 브랜드들의 매출 저하와 수익성 약화를 극복하기 위한 QR(Quick Response)시스템 강화 및 사내은행 제도 시행 등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인수주체인 삼성테스코㈜의 경우 대규모의 인수자금에도 불구하고 TESCO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으로 인해 실질적인 재무부담이 최소화된 가운데 금번 인수건을 통해 사업적 성장가능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수자금 조달이 TESCO 그룹의 계열사를 통한 지분(50%, 4,500억원)공유와 주주사 유상증자(1,130억원) 및 TESCO PLC의 동사 발행채권 매입(3,370억원) 등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확보하고 있는 모기업의 직간접적인 자금지원 형태로 이루어지면서 실질적인 동사의 재무안정성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공정위 승인조건이 일부 지역의 상품가격 수준에 대한 판매의무 부과로 제한되면서 자체적인 중복상권의 조정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향후 매장활용 및 상권운영의 측면에서 삼성테스코㈜의 선택의 폭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향후 매장리뉴얼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의 선결조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서울/경기 지역의 점포확보를 통한 시장지배력 향상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장기적인 시너지효과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확인을 통해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매각대상인 ㈜이랜드리테일의 경우,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지닌 TESCO그룹으로의 편입을 통해 지배구조의 안정성 확대와 재무구조의 개선가능성 등 전반적인 계열요인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높은 결합도를 바탕으로 주주사인 삼성테스코㈜와 실질적인 동일사업구조로 운영되면서 양호한 브랜드력과 영업기능의 공유, 이를 통한 영업효율성의 제고 등 전반적인 사업체질의 강화가 예상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전환사채, 상환우선주 등 일부 외부자금의 조기상환이 이루어진 가운데 잔존차입금에 대해서도 시차를 두고 TESCO PLC 인수방식의 해외채권 형태로 전환할 계획으로 재무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모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우수한 신인도는 ㈜이랜드리테일의 신인도 개선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와 같은 개별기업 요인들을 감안하여 당사는 ㈜이랜드월드를 등급감시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등급감시대상 등록 이전의 BBB-를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유동적(Evolving)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하였다. 다만, ㈜이랜드의 경우는 주력브랜드의 라이센스 종료로 인한 사업기반의 약화요인을 감안하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등급감시대상 등록 이전의 BBB-(유동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하였다.

삼성테스코㈜의 경우 등급감시대상 제외와 함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의 A2+로 유지하였고, ㈜이랜드리테일에 대해서는 TESCO그룹 편입과 주주사와의 사업적 결합도를 감안하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등급감시대상 등록 이전의 BBB-(유동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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