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2004학년도 2학기 등록금 동결
전남대는 당초 2학기 등록금을 4-5% 가량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대학측 대표인 김현태 기획협력처장과 총학생회 대표인 문용득 회장의 담판 면담을 통해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전남대학교는 또 등록금 인상 협의기구에 학생 대표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예산 10억원을 총학생회를 통해 집행하며, 도서관 환경 개선,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장학금 대폭 증가, 세계교육기행 등 해외 프로그램 확대, 대운동장 개보수, 대형 스포츠센터 건립 등 총학생회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로 했다.
김현태 전남대 기획협력처장은 "전남대학교의 등록금은 타지역 거점 국립대학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2학기 등록금 인상에 따른 학부모들의 부담을 감안해 동결하기로 했다"면서 "총학생회가 이데올로기적 투쟁이나 투쟁을 위한 투쟁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복지 및 교육환경 개선,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학생들의 요구사항도 전폭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또 "총학생회가 총장선거 직후 서한을 보내 반미구국의 철옹성 전남대학교가 아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중추역할을 하는 전남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격려를 부탁했다"면서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투쟁 일변도의 관계에서 대화를 통한 상호 발전적인 관계로 변화하고 있어 향후 전남대학교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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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0일 1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