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허민교수 ‘공룡백과사전’ 번역 출간
우리나라 공룡 연구의 대가인 전남대 허민 교수(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가 ‘공룡백과사전’을 번역 출간했다.(비룡소, 376쪽, 4만원)
이 백과사전은 데이비드 램버트, 대런 내쉬, 엘리자베스 와이즈가 집필하고, 마크 노랠(미국 자연사박물관 척추고생물학 연구원)과 중국의 진 멩이 편집을 맡았으며 영국 DK 사와 독점 계약 아래 전세계 6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됐다.
공룡 시대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당시 생물들의 생활방식 및 행동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을 공룡의 시대 속으로 안내해준다.
공룡 뿐만 아니라 40억년이라는 지구의 역사 속에서 진화를 거듭해왔던 각종 생물들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이 집대성돼 있어 백과사전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자연사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지금까지 다른 책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생물의 모습과 특징까지 생물형태학적 특성별로 분류해 화석 자체의 구조적 기능까지 자세히 설명해놓고 있다. 특히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수록해 실제의 골격 화석과 모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 공룡에 관한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흥미로운 답변과 명쾌한 설명, 생생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생물들이 어떻게 공통의 조상에서 태어나 서로 다른 동물군으로 진화했는지를 비롯해 선사시대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가정과 학교에 필수적인 지침서로 소개할만 하다.
번역자인 전남대 허민 교수는 수많은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 선사시대 공룡의 역사를 규명해내 주목받고 있으며 이같은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영국케임브리지 국제전기센터로부터 ‘21세기 우수과학자 2000인’에 선정됐었다.
지난해에는 영국 BBC방송국 팀 헤인즈 자연사팀 제작책임자의 ‘WALKING WITH DINOSAURS’를 번역한 ‘공룡대탐험’(사이언스북스, 290쪽, 3만5천원)과 과학학습모형인 ‘끼워서 쉽게 만드는 티라노 사우루스’를 출간하기도 했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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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0일 1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