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신품종 장미 품평회 개최

2008-10-14 11:06
청원--(뉴스와이어)--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에서는 농과대학교수를 비롯해 관계공무원과 장미 재배농가, 화훼관련 전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월14일 농업기술원 대회실에서 금년도 육종한 장미 신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 평가 계통은 금년에 3차 선발된 충북-1351 등 3계통과 2차 선발되는 품종 충북-1621 등 29계통, 1차 선발 품종 충북-1908 등 43계통 등 총 75계통이다.

농업기술원 김주형 박사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 평가하는 75계통 중 3차까지 선발 된 3계통은 이미 내병성, 화형, 화색, 향기, 소비자 기호도 등이 높게 나타난 품종으로 금년에 이름을 지어주는 명명단계에 있는 우수계통”이라며, “이날 평가회에서 3차 선발까지 된 품종에 대해서는'품종명 선정' 이벤트 실시하고 참여자들에게 공모를 실시한 후 당선된 품종명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품종등록을 신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년도 선발되어 평가되는 장미 품종은 품질이 우수하고 수량도 기존 장미의 1.5배 정도를 더 많이 수확할 수 있으며, 꽃색이 밝고 꽃모양이 별형 등 특이한 품종이어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품종별로 특징이 다양한 수많은 종류의 장미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가을날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에 따라 외국종 장미를 재배하고 지불하는 로열티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9년도부터 장미육종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8개 신품종을 육종하여 품종 등록했고 3개 품종은 품종보호 출원을 하는 등 총 11개 신품종을 육종하여 국립종자관리원에 출원했다.

한편, 충북의 장미재배 면적은 진천군을 중심으로 50여 농가 20ha정도 재배되고 있으나, 재배품종이 대부분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수입된 품종이며, 전국적으로도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의 재배면적은 1%정도에 지나지 않아 로열티를 약 50~180여억원 정도 지불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로열티 부담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장미품종을 재배할 경우, 묘목 값 외에 1주당 1,300원정도(1유로)씩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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