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온 가족이 즐기는 공연 Best 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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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1:24

부천--(뉴스와이어)--정적이고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무형문화유산이 쉽고 재미있는 놀이로 다가온다.

지난 10일부터 부천에서 열리고 있는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이라는 큰 틀을 가지고 공연, 전시, 시연, 체험 분야로 나누어 21일간 문화향연의 장이 펼쳐진다.

어떤 공연을 볼까 고민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 5가지를 조직위 공연팀에서 선정했다.

영화와 여러 문화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개의 줄타기 공연, 근현대창작연희극 '무사들의 함성', 중국 가죽인형극 '기예를 배우는 손오공', 한일 어린이들의 댄스배틀공연이 그것이다.

줄타기 공연은 '남사당 놀이 조선줄타기'와 '김대균의 아주 특별한 여행 판줄' 공연이 열린다.

줄타기는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놀음이다.

특히 이번 줄타기 공연은 잔디 광장인 한누리 마당에서 열려 온 가족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남사당 놀이 조선줄타기'는 10월 13일(월), 15일(수), 19일(일), 27일(월) 4차례 펼쳐지며, 김대균의 '판줄' 공연은 10월 11일(토), 23일(목) 2차례 펼쳐진다근현대창작연희극 무사들의 함성은 10월 20일(월) 오후 4시30분, 24일((금) 오후 7시, 30일(목) 오후 4시 30분 세 차례 공연된다.

군악적 성격의 풍물과 무예가 절묘하게 결합된 창작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와 사라져 가는 연희들을 결합시킴으로써 한 차원 풍성한 공연들을 가지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어 우리민족의 신명과 기운을 세계와 함께 나누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통연희단 난장&판이 공연한다.

가죽인형극 '기예를 배우는 손오공'은 중국의 공예 예술가들이 만든 인형과 희곡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예술형태다.

짐승 가죽이나 판지로 인물형상을 오려낸 뒤 빛을 이용해 흰색 영상막에 영상을 비추고 음악과 대사를 넣어 만든 테마가 있는 가죽 인형극이다.

차오름 무대에서 10월 12일(일) 오후 8시 30분과 13일(월)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한일 어린이 신명 배틀판'은 전통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현대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발전시켜오고 있는 부천여월초등학교 풍물단과 일본 유명가수 및 연기자를 배출한 댄스아카데미의 댄스신동으로 구성된 '파이내스'팀이 대결을 펼친다.

10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과 18일(토) 오후 8시 30분 휘모리 무대에서 두 차례 오른다.

이 밖에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에서는 국내 무형문화재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 교류도시 초청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