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의 독립운동가 남상목 선생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남상목 선생을 2008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ㅇ 기간 : 2008. 11. 1 ~ 11. 30
ㅇ 장소 : 제1전시관(민족전통관) 출구
ㅇ 내용 : 남상목선생 초상화 등 관련자료 총 13점

남상목 선생은 1876년 4월 12일에 경기도 광주군 낙생면 하산운리(현,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에서 의령남씨 진희(晋熙)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호는 동천(東泉), 자는 문일(文一)이다. 선생은 가학으로 한학을 수학하여 경학은 물론 주역과 병서류에도 조예가 깊었다. 특히 충과 효의 실행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1904년 일제가 러시아와의 전쟁 수행을 위해 한일의정서를 체결하고 강제로 조선인의 인력과 재원을 수탈하기 시작하였다. 그해 5월에는 선생의 고향인 낙생면 일대의 울창한 수목을 무기 자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낙생면과 언주면, 돌마면 등 3개 면민을 동원하여 수목을 벌채하였다. 더욱이 주민들에게 이를 운반하는 작업을 시켜놓고 노임도 지불하지 않는 만행을 저지르자 선생은 일본인 감독관 나가이(中井)를 폭행하는 등 이에 항거하였다. 그는 이 일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온갖 고문을 당하고 풀려났다.

선생은 1906년 2월 이강년 대장 휘하에서 참모관으로서 많은 전과를 세우고 단양·제천· 연풍·영주·봉화 등지에서 수많은 일제군경과 항일전을 전개하여 승전하였다. 의병전쟁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던 1907년에는 경기도 광주와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며 의병대의 대장으로 활동하였다. 1908년 8월경에는 김재선을 좌익장, 강춘선(姜春善)을 후군장, 송주상과 김태동을 종사, 김경화(金景化)와 이시영(李時永)을 포군으로 임명하여, 의병대의 전열을 정비하고 음성에서 일본군과의 전투를 전개하였다. 의병대는 비록 패했지만 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선생은 1908년 11월 판교의 가족을 만나러 가던 중 밀고를 받고 출동한 일본 경찰에게 "느릿골"에서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어 복역하던 중 고문의 후유증으로 생긴 장파열로 1908년 11월 4일에 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90년 12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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