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2008년 대학생 IP 설계 공모전 개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소장 경종민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IP 설계 공모전은 작년 11월부터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대 · KAIST · 포항공대 등 25개 대학 66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공모전에서는 반도체 설계 제안서를 제출한 66개 팀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20개 팀들이 동부하이텍 상우공장(Fab2)의 130나노급 공정을 활용하여 반도체 칩을 설계 · 제작한 후 이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날 반도체 IP 설계 공모전에서는 ‘A 5-bit 3GS/s Time - Interleaved Flash ADC’를 발표한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배준현 씨(지도교수: 박홍준, 심재윤 교수)가 대상을 차지하고, ‘Adaptive trimming 방식의 전류 센싱을 이용한 400mA급 current- mode DC-DC buck converter’를 발표한 한양대 전자전기제어계측공학과 안영국 씨외 2명과 ‘A 0.31pj/conv-step 12b 100MS/s 0.13㎛ COMS A/D converter for 3G Communication Systems’를 발표한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이명환 씨외 3명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상금 외에 입사시에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배준현 씨는 무선(Wireless)환경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빠르게 변환하는 독창적인 반도체 설계 방법을 개발하여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칩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와 첨단 디지털 모바일 제품용 반도체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날 심사는 조경록 충북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채수익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이승훈 서강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반도체 설계의 우수성 · 상용화 가능성 ·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대학생들이 자신이 설계한 반도체를 칩으로 제작해 동작을 구현해보고 싶어도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는데, 이번 기회는 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 준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오영환 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SoC 분야는 연 매출 2,000억 원의 벤처기업을 탄생시키는 등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나 유능한 설계전문인력은 여전히 부족하여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대회는 SoC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응용 능력을 갖춘 전문설계인력을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개최하였으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욱 자주 만들어 반도체 분야의 학술적 기반을 넓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하이텍 개요
동부하이텍은 고부가가치 특화 제품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시스템반도체 전문회사로 성장래 나가고 있다. 동부는 1983년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코실을 설립하고, 1992년 반도체 웨이퍼의 소재인 '고순도 다결정 실리콘'을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하였다. 이후 반도체 소재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경험으로 97년 동부전자를 설립하였다. 2007년 동부하이텍을 출범하여 미래형 첨단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dongbuhit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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