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펜타마이크로 무보증 전환사채 신규평가
금번 신용등급 평가는 DVR 시장에서의 일정 수준의 사업 기반,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한 영업 수익성 저하, R&D 투자 지연 및 인력 이탈로 인한 경쟁력 저하 가능성, 상존하는 경영권 변동 리스크, 신규 사업의 불확실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동사는 2000년 설립된 보안 장비용 비메모리 반도체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코스닥 등록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서, 주요 제품은 영상 및 음성 압축/복원 칩과 화면 분할/다중화 칩이다. 현재 차세대 비디오압축기술을 기반으로 한 H.264코덱칩과 CCD카메라용 ISP(Image Signal Processor)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범용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틈새 시장인 DVR 제품용 칩 설계로 외형이 확대되었으나, 최근 주력 제품 판가 하락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수 차례의 경영권 변동으로 연구개발인력이 상당수 이탈한 점과 R&D 투자가 지연된 점은 향후 팹리스로서의 입지를 상당 부분 축소시킬 개연성이 존재한다.
2007년 주력 제품인 영상 및 음성 압축/복원 칩의 판가 하락 및 저마진의 상품 매출 급증으로 수익성이 하락하였으며, 2008년 역시 판가 하락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영업력 저하 등으로 영업손익도 적자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총영업활동현금흐름(CF)규모도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팹리스로서 지속적인 개발비 부담에 노출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내부 창출 현금으로 이러한 투자 부담에 대응하기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08년 상반기 발생한 전 대표이사의 196억원 상당의 횡령 사건으로 보유 현금이 거의 소진되었으나, 유상증자 및 CB 주식 전환 등에 힘입어 차입금 부담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주력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신규 투자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재무 안정성은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의 금융 경색은 동사의 외부자금조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의 주식 50,000주(20.98%)를 105억원에 인수하면서 3대주주로 부상하였다. 동사는 이번 양수의 목적이 사업 다각화라고 밝히고 있으나 지분 투자의 성격이 보다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광통신부품인 니켈 페룰(ferrule) 제조/판매 및 일본 골프장 사업 인수를 계획하고 있으나 사업전개 방향이나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업적 경험이 전무한 산업으로의 진출로 사업적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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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