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내 비료산업은 2000년대 들어 성숙기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되었으나, 최근 재도약기를 맞고 있다. 경지면적 및 경작인구 감소, 농산물 수입량 증가, 주요 수출국인 동남아 국가들의 자급률 확대 등으로 비료 생산량이 1998년 355만톤에서 2003년에는 331만톤으로 감소하는 등, 국내 비료산업은 성숙기에 진입한 가운데 관련 업체의 중장기 전망 역시 다소 불투명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2008년 들어서는 원자재 및 제품 전반의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비료업체 대부분의 외형 및 수익성이 대폭 증가하는 등 재도약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비료업체의 수익성 개선은 2007년 4분기부터 비료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제품 마진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의 비료가격 상승은 Cost-Push 요인(원재료가 상승) 이외에도 과거 둔화 추세였던 수요가 증가 추세로 전환된 Demand-Push 요인-① 세계적인 곡물 수요 증가, ② 세계적인 바이오에탄올 생산 증가, ③ 세계 최대의 비료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 제한 및 세계 최대의 인산비료 수출국인 미국의 생산량 감소-에도 기인하고 있다.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료업체 전반의 재무안정성은 오히려 과거 대비 저하된 상태이다. 이는 원재료 및 제품 가격 상승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영업현금흐름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료업체는 단기차입금 증가 및 재무레버리지 상승 등 재무안정성 저하를 겪고 있다.

2008년 4분기 들어 전반적인 원재료 및 제품가격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과거 대비 절대적인 평균치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2009년부터는 비료업체 전반의 운전자본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수익성 역시 양호한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발생한 비료업체의 수익성 개선은 2009년 이후 영업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재무안정성 제고로 연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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