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내 와인업계의 최대 행사인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가 12월4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서울 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7개 샤또가 늘어난 총 90개 샤또 오너 혹은 양조 책임자가 방한하여 국내 와인업계 종사자들에게 세기의 빈티지로 찬사를 받고 있는 2005년 와인을 소개, 시음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빠짐없이 매년 한국을 찾은 보르도 그랑크뤼 연합은 올해는 지난 6월26일 선출된 신임 실비 까즈 레젱보 회장을 필두로 90개 샤또에서 참가하는데 매년 참가하는 샤또 수도 늘어나지만 시음회를 방문하는 국내와인업계 숫자도 늘어나 보르도 그랑크뤼에 대한 국내 와인업계의 관심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신임 실비 꺄즈 레젱보 회장은 샤또 랭츠 바즈와 오르므 드 페즈의 소유주이며 빠트릭 마로토 (샤또 브라네르 뒤크뤼)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3년간 보르도 그랑크뤼 연합을 대표하여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부터 코르크 마개를 열게 되는 보르도 그랑크뤼 2005년 빈티지는 세기의 빈티지라는 평가를 증명하듯 2006년 보르도 그랑크뤼 선물시장 (앙 프리뫼르, En primeur)에서 평년보다 두배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었고 중국과 미국의 와인업계에서 대량 구매해 업계에서는 구매 자체가 힘든 빈티지이기도 하다. 수 많은 와인 전문가들이 보르도 2005년은 역사 속에 전설적인 빈티지로 남을 것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도 완벽했던 것은 날씨였다. 봄과 여름에 일조량이 예년보다 높고 일년 내내 강우량이 적어 포도알이 햇빛을 듬뿍받고 잘 농축될 수 있었다. 포도나무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리나 폭우, 폭염이 없었고 생산량도 작아 와인의 품질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2005년 빈티지의 또 다른 특이점은 아무리 좋은 빈티지라 할지라고 품종별로 또는 아뻴라씨옹별로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2005빈티지는 꺄베르네 쏘비뇽과 메를로, 화이트, 레드, 좌안 우안등 보르도 전역에서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했다는 것이다.

드라이 화이트 와인은 복숭아, 살구, 열대과일의 향미가 강하며 산도도 높아 멋진 균형미를 보여주고 레드 와인은 알콜이 풍부하고 탄닌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실크의 느낌을 주고 구조가 탄탄하여 숙성할 수록 아름다운 복합미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위트 화이트 와인은 한마디로 황홀함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입안에서 당도, 산도의 완벽한 균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보르도 그랑크뤼의 홍보를 위해 1973년 설립된 보르도 그랑크뤼 연합은 현재 131개 보르도 그랑크뤼 샤또가 회원으로 있으며 프랑스 국내와 국외 총 13개국에서 연간 60회가 넘는 전문인 시음회를 개최하고 있다. 보르도 그랑크뤼 연합의 시음회는 각국의 와인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보르도 그랑크뤼에 대한 날로 높아져가는 와인애호가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2006년 부터 일반 와인애호가 대상으로 매년 5월 주말 보르도에서 와인애호가 위크엔드 시음회를 개최하고 있다. 100여개가 넘는 그랑크뤼 샤또들이 한데 모여 세계 각국의 와인 애호가들을 맞이할 뿐만 아니라 샤또에서의 디너, 테마 와이너리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내년에는 5월16, 17일 주말에 열릴 예정인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와인애호가 위크엔드 시음회 홈페이지(Http:// www.wga-ugcb.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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